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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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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로컬 프리즘: 시선의 확장'...올해 개막공연은 '풍물오페라 『잡색X』'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18일 프로그램 발표회를 갖고 올해 소리축제의 의미와 변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2024 소리축제 키워드는 '로컬 프리즘: 시선의 확장'(Local Prism: Enlarging Perspectives)으로 개최시기를 8월로 옮김으로써 새로운 변화와 확장에 주목했다.

임실 필봉농악[사진=세계소리축제조직위]2024.06.18 gojongwin@newspim.com

'로컬 프리즘: 시선의 확장'은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제로서 소리축제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 소리축제의'로컬'은 지역의 연결성과 확장성, 예술가와 관객의 상호학습, 다양한 예술가들의 협업, 전통음악에 대한 탐구와 실험을 포괄한다.

로컬은 전주나 전북일 수도 있고, 대한민국 혹은 아시아일 수 있다. 로컬의'지역-시대-세대-장르'는 제한의 상장이 아닌, 독창성과 차별성을 뜻한다. 빛이 프리즘을 통해 굴절되고 분산되어 찬란하고 다양한 색을 만들어 내듯 우리의 로컬도 여러 시선으로 확장해 새로운 연결과 통찰을 마주하게 된다.

즉, 한국 전통예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속에 전통음악은 깊이 있고 원숙하게, 새로운 시도는 혁신과 변화로 풍성하고 전북의 독창성을 담아내는데 주력했다.

소리축제는 국악을 필두로 클래식·창작&컨템포러리·해외 민속음악&월드뮤직·학술포럼&캠프·어린이 소리축제·대중음악의 확장을 통해 세대와 장르, 지역의 동시대적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는 공연예술제를 표방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예술성과 축제성을 강조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주요 실내 공연장에서는 수준 높은 한국의 전통예술과 클래식, 월드뮤직 등을 선보이며, 야외공연장에서는 대중성의 강화를 통해 관객들이 함께 신나게 뛰놀며 즐길 수 있는'핫썸머 나잇'콘셉트로 공연의 흥을 돋운다.

올해 개막공연은 '풍물오페라 『잡색X』' 이다. 올해 소리축제 방향성을 상징하는 개막공연, 전북예술의 뿌리인'농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북 전통예술을 중심에 세우는 제작 공연(연출 적극)으로 공동체의 장에서 펼쳐지던 임실필봉 풍물굿을 현대극장 무대 위에 세워 새로운 이미지와 메시지로 전달한다.

신명나는 한마당을 선보이는 농악은 시작과 함께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이리농악과 고창농악, 전주기접놀이, 강릉농악, 진안중평굿 등 각 지역의 다양한 농악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축제의 피날레는 '조상현&신영희의 빅쇼' 다. 1994~1998년까지 진행된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1995년에 방송된'빅쇼 - 조상현&신영희, 소리로 한 세상'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두 명창의 소리 공력과 더불어 익살과 재치가 넘치는 재담을 재구성하는 무대 작품(연출 이왕수)으로 마련된다.

특히, KBS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 학생들과의 협업은 한층 수준 높고, 한국 전통예술 미래 자원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로 채워진다. 이 시대의 국창 두 분과 지역의 젊은 세대 소리꾼들이 함께하는 무대인 만큼 더욱 주목해 볼 만한 무대다.

14일부터 18일 한국소리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지는 기획공연'판소리 다섯바탕'은 올해의 국창 김영자'심청가'를 비롯해 현재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중견 명창 왕기석' 수궁가', 채수정 '흥보가', 이자람 '적벽가'의 공연이 준비된다.

이와 함께 라이징스타 박가빈 '춘향가'의 무대가 예정됐다. 30대부터 70대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창들의 무대는 세대를 아우르고 판소리의 맥을 잇는 무대로 꾸며진다.

아울러, 전국 공모를 통해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선발된 5인의 소리꾼 김송지 '수궁가', 이정인 '흥보가', 강현영 '춘향가', 박수범 '적벽가', 조정규 '심청가'의 공연도 전라감영에서 펼쳐진다.

또한, 우리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2010년부터 개최된 경연 프로그램'소리프론티어'는 올해'소리프론티어×소리의 탄생2'타이틀로 전주MBC와 공동기획으로 추진된다. 관객 심사단과 세계 월드뮤직 전문가가 심사단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오디션으로, 세계를 K-흥으로 들썩이게 할 국악 뮤지션들을 축제 기간에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 기악 연주의 으뜸으로 꼽히는 산조를 통해 깊이 있는 명인들의 긴산조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도 기획됐다. 당대 최고의 명인 아쟁 박대성 명인과 가야금 지성자 명인의 수준 높은 공연도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전주의 아침'은 올해도 계속된다. 전라감영에서 진행되는 마티네 공연'전주의 아침'은 바로크 리코더와 국악, 전통 무용, 월드뮤직 등을 선보이며, 체류형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임동혁, 한 사람의 공연만으로도 화제가 될 두 사람이 한무대에 오른다. 정경화와 임동혁의 첫 듀오 공연은 8월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세대를 넘는 세계적인 두 예술가의 무대, 이들의 첫 듀오 무대가 과연 어떨지 관심이 주목되는 이유다. 또한 탄탄한 실력으로 인정받는 중견 앙상블'세종솔로이스츠'는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전주를 찾는다.

한국 전통음악가로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대금 명인 박종기와 김계선, 두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 음악극 <적로>도 전주를 찾는다. 극작가 배삼식, 음악 최우정, 연출 정영두 등 화려한 제작진과 소리꾼 이상화와 정윤형, 정가 가객 하윤주의 출연으로 공연계에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전북의 대표적인 오페라 단체'호남오페라단'은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으로 제작한 콘서트 오페라 <녹두>를 선보인다. 공중 퍼포먼스와 전통 탈춤의 협업이 돋보이는 프로젝트날다&천하제일탈공작소의 <니나내나 니나노>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광장에서 열린다. 

대중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클래식뿐만 아니라 국악, 가요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의 협업을 하고 있으며,'슈퍼밴드2'와'나혼자산다'등의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연주자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한 후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 10장의 정규 앨범과 루시드폴, 폴킴, 윤종신, 이상순, 이은이 등의 편곡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니 구와 조윤성 트리오의 협업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무대를 통해 확인해 보자!

2005년에 결성된 한국 밴드로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레게, 소울 펑크 음악을 하는 밴드 윈디시티와 트로트의 신바람 이박사의 협업은 축제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시원한 음악 바람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리축제 기간에는 평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나라의 전통음악을 만나 볼 수 있다. 올해 주목해야 할'폴란드 포커스'는 월드뮤직,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고 있는 파워풀한 현악 5중주 폴란드'볼로시'와 민요 소리꾼'채수현'이 함께하는 콜라보 무대다. 소리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전북특별자치도 교류 사업인 이시가와현 타케베 시시마이(사자춤)&전주기접놀이 등 양국의 차세대 음악인들의 협업 무대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와 함께 아일랜드 켈틱 음악과 남부 이탈리아 타란텔라 음악인들이 결합된'타란타 켈티카'와 네덜란드 출신 인도네시아 이민 3세대 음악가들로 구성된'누산타라 비트'의 월드뮤직 크로스오버도 주목할 공연이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소리축제 기간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2층에서는 리어카를 극장으로 사용하는 재활용인형극 '피리 부는 리어카 할아버지', 다양한 소형 악기를 활용하여 새로운 소리를 탐구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폴란드 '마웨 인스트루먼티', 나무통을 활용한 균형잡기 넌버벌 퍼포먼스 한국 우당탕탕 서커스 '목림삼', 체코의 인형 마리오네트와 나무껍질, 레몬, 허브 등의 천연 재료 물감을 활용하여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체코의 오브제 씨어터 '리틀 비지터'를 만날 수 있다.

지난 4월 어린이 뮤지컬 '삼양동화' 임실을 시작으로 부안 '릴리 컴퍼니'까지 8개 시군을 찾은'찾아가는 소리축제'가 올해 하반기에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8월부터 10월 사이 완주, 남원, 김제, 장수, 무주에서는 수준 높은 해외 팀의 공연과 월드뮤직 워크숍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11월 30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는 송년 특별공연으로 조선 왕실이 탄생시킨 최고의 걸작 '종묘제례악'이 국립국악원 협력으로 마련된다.

2015년부터 미래 관객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된'찾아가는 소리축제'는 도내 14개 시군에 있는 학교, 갤러리, 문화공간을 직접 찾아가 도민들에게 국내외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여왔다.

특히, 올해는 축제 기간을 중심으로 펼쳐졌던'찾아가는 소리축제'를 연간 기획함으로써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도민들이 사계절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뮤지컬, 인형극, 판소리,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도민 곁으로 다가간다.

아일랜드와 인도, 중국의 대표적인 민속 악기와 음악을 선보이는 렉쳐 콘서트'월드뮤직 아카데미'는 6월 19일부터 한 달간 도민들을 찾아간다. 주 1회 진행되는'월드뮤직 아카데미'는 이미 전회차가 매진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5일간의 축제 기간에는 학술축제가 마련된다. 한국풍물굿학회, 무용역사기록학회, 판소리학회, 한국민요학회, 무형문화연구원이 1일 1학술 포럼을 개최, 전북 전통예술의 의미와 확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전통예술 각 분야의 공연들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축제장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 포럼은 학술과 공연 현장을 매개하는 새로운 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겠다. 더불어, 전북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이 밖에도 젊은 세대에서 인기가 높은'K-POP 플레이 그라운드'(2024한국방문의해 협력사업) 가 17일 경기전 앞에서 진행된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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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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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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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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