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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 팔고 지방 이전 '골드시티' 서울시민 58% "의향 있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22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5월22일 11:0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민의 58.5%가 은퇴 후 서울에 있는 집을 처분하고 경기·강원·제주도 등에 마련되는 '골드시티'에 입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최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골드시티 정책사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골드시티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의향을 가진 시민이 많았다. 

골드시티란 인생2막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서울시민을 위해 청정 자연과 도시 인프라를 갖춘 지방 도시에 고품질 백년주택과 관광, 휴양, 요양, 의료, 교육시설을 조성해 이주 지원하는 서울 지방 상생형 순환주택사업이다. 

골드시티 개념도 [자료=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22년 싱가포르 출장 시 혁신파크 내 은퇴자 등 청‧장년층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사업모델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호응해 SH공사는 2023년 골드시티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 강원도, 삼척시, 강원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 58.5%는 골드시티 이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골드시티 정책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연령대가 높거나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가 충분할수록 골드시티 사업에 대한 긍정적 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골드시티 이주의향이 있는 경우 이주시점은 6년~10년 이내 응답비율이 40.2%, 3~5년 이내 30.0% 순으로 분석됐다. 

골드시티 이주를 희망하는 이유는 '주거비용이 저렴할 것 같아서(40.3%)', '자연 환경 때문에(27.9%)', '자신 혹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20.2%)'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지역은 경기(58.3%), 강원(24.5%), 서울(13.9%), 제주(13.2%) 순으로 나타났으며 해당지역이 응답자의 연고지와 큰 관련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짓는 골드시티는 '골드빌리지'로 초고령사회를 대비헤 국‧공유지 등을 활용한 세대공존형 주택이다.

[자료=서울시]

골드시티 이주 의향이 있는 경우 57.4%는 자가를 희망하였으며, 지불 가능한 주택가격 수준은 5억원 미만이 84.6%로 나타났다. 전세를 희망하는 비율은 34.6%이며, 91.4%가 3억원 미만 정도 지불용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월세를 희망하는 비율은 8% 수준으로 보증금은 5000만원에서 1억원 수준, 월임대료는 30만원 미만이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

골드시티 이주 시 '서울 보유주택을 팔고 가겠다'라는 응답률은 32%다. 특히 60세 이상 자가보유자의 응답은 36.5%로 40~50대 27.8%에 비해 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골드시티 이주 시 현재 보유주택 처분방법은 '전세 또는 월세를 주고 가겠다(53.5%)'가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팔고 가겠다(32.0%)', '자녀에게 증여(상속)하겠다(13.2%)' 순으로 나타났다.

골드시티 조성 시 중요한 고려요인은 안전성, 편의성, 성장성, 쾌적성 순으로 나타났으며 희망하는 서비스는 보건의료 서비스(62.1%)가 가장 선호됐다. 안전성은 종합병원, 지역거점병원 등의 의료시설을 말하며 편의성은 교통접근성 그리고 성장성은 대학, 기업 등 평생교육, 일자리 등이며 쾌적성은 자연경관 우수 등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골드시티 사업을 통해 서울의 주택을 재공급하고 지방은 인구 유입으로 활성화되는 주거 선순환을 만들어 서울과 지방의 공동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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