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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美 CBO "이러다 영국 꼴 난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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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의 무한 자가증식..그 후과는

이 기사는 3월 27일 오후 4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3. 역대급 이자비용과 부채의 자가증식

기축 통화국인 미국도 방만한 재정운용을 계속하다가는 2022년 가을의 영국 꼴을 면할 수 없다는 의회예산국(CBO) 필립 스와겔 국장의 경고는 미국 재정의 한층 암울한 미래를 담은 CBO의 `장기(2024~2054) 재정전망 보고서`가 발표되고 엿새 만에 나온 것이다.

지난 3월20일 CBO의 장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지난해 6.2%에서 오는 2054년 8.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CBO는 "30년 후 예상되는 재정적자비율(8.5%)은 대공황 이후로 ▲2차 세계대전 및 그 직후 ▲2007~2009년 금융위기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 등 세 차례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기초재정수지 적자가 지속적으로 큰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불어나는 이자비용이 재정적자 비율을 밀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GDP 대비 재정적자(기초재정적자+순이자지출) 비율 추이 [사진=미 의회예산국]

CBO는 "기초재정수지 적자의 경우 추정 기간의 실업률을 비교적 낮게 상정했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라며 "향후 30년간 기초재정수지의 적자율은 평균 2.2%에 달해 과거 50년 평균치(1.6%)를 0.6%포인트 웃돌 것"이라고 했다.

재정수지 적자는 기초재정수지 적자와 순이자 비용 지출로 구성된다. CBO 추정에 따르면 오는 2054년까지 순이자 지출 증가세는 한층 가속도를 낸다.

순이자 지출은 지난해 GDP의 2.4%에서 올해 3.1%로 확대되고, 2034년과 2054년에는 각각 GDP의 3.9%와 6.3%에 이르게 된다. 즉 2054년 순이자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6.3%)은 기초재정수지 적자비율(2.2%)의 3배에 달한다. 당장 2년 뒤(2026년) 이자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집행되는 예산지출만 1조달러에 이른다.

4. 민간 구축효과

지난해 GDP의 97%였던 국가부채 규모는 2029년 GDP의 107%에 도달해 2차 세계대전 직후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나라 빚은 계속 증식해 오는 2034년에는 GDP의 116%, 2044년과 2054년에는 각각 139% 및 166%로 불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CBO는 "이러한 부채 증가는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미국 부채를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이자 지급을 늘려 재정 및 경제 전망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의회의 정책 선택에도 더 많은 제약을 가할 수 있다"고 했다. 급증한 정부 부채가 경제성장을 압박하는 대표적인 경로는 민간 자금조달에 대한 구축이다.

급증하는 국채 발행이 저축을 빨아들이면서 민간 기업은 이전보다 더 많은 비용을 치러고 자금을 조달하거나 조달 길이 막힐 수 있다. 재정정책의 승수효과보다 민간의 창의적 활동이 경제성장에 더 크게 이바지해 왔다는 경험에 비춰볼 때 이는 장기적으로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물론 시장내에서는 AI 혁신이 이런 부정적 요소를 상쇄하고도 남을 생산성 증가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도 형성돼 있다.

이번 장기 재정 추계에서 CBO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올해 연평균 4.6%를 나타낸 뒤 2034년 4.1%로 주춤했다가 2054년에는 다시 4.4%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BO는 오는 2054년까지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평균치를 4.2%로 추정했다. 작년 추계 때의 (향후 30년간) 4.0%에서 0.2%포인트 높여졌다. 향후 30년에 걸쳐 10년물 금리가 평균적으로 4%를 계속 웃돌 것이라는 의미다. 같은 기간(향후 30년) 10년물 실질 금리는 평균 1.9%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역시 작년 추계 때의 1.7%에서 0.2%포인트 높여잡았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예상 경로 [사진=미국 의회예산국]

필립 스와겔 CBO 국장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오는 2029년이면 미국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2차 세계대전 직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게 된다"며 "이는 전례없는 궤적"이라고 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중 불어났던 부채는 전쟁에 참전했던 세대 내에서 대부분 갚았다"며 "그러나 오늘날 생겨나는 재정부담은 현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의 부담으로 미뤄진다"고 했다.

정치가 길을 찾아야 하지만 현재 정치권은 이 문제를 진지하게 들여다 볼 의지가 없다. 악사 투자운용의 매크로 리서치 헤드인 데이비드 페이지는 "대선 후보 둘 다 재정 건전성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며 그 중 한명(트럼프)은 오히려 일몰이 도래하는 감세안을 내년 연장할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고 했다.

참고로 전술한 CBO의 장기 재정추계는 트럼프 시절의 감세안이 내년 일몰을 맞는 것을 전제로 짜여졌다. CBO는 해당 감세안이 이런 전제와 달리 연장될 경우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연방 정부 부채는 5조달러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5. 중앙은행의 느슨한 인플레이션 관리

두자릿수를 향해 불어나는 재정적자 비율, 즉 정부의 분에 넘치는 재정정책은 그 자체로 인플레이션적이며 채권시장내 수급불안을 야기해 시장금리에 상방 압력을 가하기 쉽다. 이런 가운데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인플레이션 관리 역시 느슨해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알리안츠 자문역을 맡고 있는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FT에 기고한 글에서 "훗날 경제 교과서가 지난주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중앙은행들이 엄격한 인플레이션 타게팅에서 멀어지기 시작한 시점으로 규정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앙은행들이 물가목표제를 변경하려 한다는, 골대를 옮기려 한다는 이야기다.

지난주 연준이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높이면서도 연내 3차례 금리인하 경로를 유지하는 한편 스위스 중앙은행이 깜짝 금리인하를 연출하고 일본은행이 비둘기적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선 것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엘-에리언은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처음에는 2% 목표 달성에 걸리는 기간을 연장할 테고 한참 뒤에는 2~3%와 같은 밴드형 목표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골대 옮기기는 통화정책의 신뢰를 훼손하고 기대 인플레이션을 흔들어 놓아 - 가뜩이나 암울한 재정전망으로 걱정하는 - 채권시장의 불안을 키울 수 있다.

다만 엘-에리언은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일부는 1970년대의 끔찍했던 경험을 가리키며 다시 치솟는 물가를 진압하기 위해 큼지막한 리세션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할 것이다. 다만 이 가능성은 작은 리스크에 해당하며 전체 경제의 후생을 끌어올릴 잠재력에 의해 감수할 만한 것(리스크)으로 정당화될 것이다. 나아가 더 유연한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더해지고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생명공학, 녹색 에너지 등 미래 성장 엔진을 진전시키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결합할 경우에는 특히 인상적일 것이다."(엘-에리언)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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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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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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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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