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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추진에 우려 표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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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추진에 우려를 표시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노동자들이 표심을 의식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FT는 이 같은 계획이 이번 계획을 위협할 수 있고 미국 정부의 가까운 동맹 중 한 곳인 일본의 분노를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제철은 지난해 말 149억 달러를 들여 122년의 역사를 지닌 US스틸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이번 거래가 국가 안보에 주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6명의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워싱턴을 공식 방문하기 전 이번 인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담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14 mj72284@newspim.com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미 미국 정부 관료들과 변호인들이 성명서 초안을 작성했으며 백악관이 일본 정부에 대통령의 결정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미국법은 정부에 국가 안보를 이유로 외국 기업의 국내 기업 인수를 막을 권한을 부여하고 있지만 소식통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이번 인수를 차단해야 한다고 밝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S스틸이 본사를 두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주는 미 대선의 경합주(스윙 스테이트)로 오는 11월 미 대선 결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두 펜실베이니아주 노동조합의 지지를 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추진을 "끔찍한 거래"라고 비난했다. 피츠버그에 근거하고 있는 전미 철강 노조도 인수에 반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인수에 우려를 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US스틸의 주가는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45분 US스틸은 전장보다 11.40% 급락한 41.50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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