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현장] '공천 배제' 임종석, 저녁 인사 강행..."지도부가 간절한 마음 받아주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영표·송갑석·윤영찬 의원 격려차 방문
"비통한 심정...총선 승리 의지 있다면 임종석 공천해야"
"임종석 공천 여부가 총선 승리 가를 '시금석'"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8일 서울 중성동갑에서 공천 배제키로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도 지역구민들에게 저녁 인사를 이어갔다. 당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는 홍영표·송갑석·윤영찬 의원 등 현역 의원 하위평가 20% 대상자로 이번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도 함께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앞 광장에서 지지자들과 퇴근길 인사를 나눴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이 하나로 꼭 통합해서 이번 총선서 이겨달라는 간절한 마음은 한가지일 것"이라며 "이 간절한 마음을 당 지도부에서 받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2.28 leehs@newspim.com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최종 거취는 최고위원회의 답을 들은 후에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당 최고위의 재고를 요청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등판에 '임종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적힌 파란색 점퍼를 입고 윤영찬 의원과 함께 등장했다. 150여명정도 모인 지지자들은 '성동구 주민은 임종석이 필요하다', '성동구민을 뭘로 보는 건가', '공천 무효', '180석 민주당이 한 게 뭐가 있나'라고 민주당에 반발하는 목소리를 냈다. 일부 지지자는 임 전 실장이 공천에서 배제된 데 대해 분개하고 오열했다. 임 전 실장은 이런 지지자들을 포옹하거나 악수를 건넸다.

또한 그는 인사 도중 '우리는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변함없는 성동사람 임종석' 문구가 적힌 피켓을 말없이 들어보이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박수를 보내거나 '파이팅'이라며 응원했다.

홍영표 의원과 송갑석 의원도 이날 응원차 왕십리역을 찾았다. 홍 의원은 "당의 패배를 위한 결정에 대해 정말로 비통한 심정이다. 당이 정말 총선 승리에 대해 조그마한 의지라도 있다면 임 전 실장을 반드시 공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임 전 실장의 공천 문제가 총선 승패를 가를 시금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동에 임 전 실장을 공천하는 문제는, 임종석이 국회의원이 되느냐의 문제를 넘어 '명문정당'으로 하나가 돼 이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승리하느냐 마느냐의 시금석"이라며 "지금은 한 석, 한 석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할 때인가. 친명(친이재명)이든 비명이든 친문(친문재인)이든 그 누구든 간에 이길 수 있는 사람을 공천해 승리하는 게 우리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말 국민들이, 당원들이 원하는 단결과 단합을 이곳 성동으로부터 이뤄내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도 "지금 우리는 스스로 가장 패배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곳으로 달려가고 있다. 통합과 혁신을 못하는 선거는 질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자산과 정신을 다시 계승하는 길로 가야 한다. 김대중, 문재인, 노무현의 길로 가야 한다"고 했다.

현역인 이들 의원은 모두 현역 의원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속한 이들로 당내 경선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이 때문에 이들은 '불공정 공천'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시절 인사들도 방문해 임 전 실장을 격려했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중성동갑 지역에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임 전 실장에게는 송파갑 출마를 제안했으나 임 전 실장 측에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2.28 leehs@newspim.com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