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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PCE 발표 등 앞두고 약보합...엔비디아·버크셔↑ VS 모더나·인튜이티브머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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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 지수 선물 가격은 2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발 인공지능(AI) 훈풍 속 지난주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데 이어 뉴욕 증시는 이날 개장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나섰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행보와 이번 주 예정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로 쏠리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8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36.00포인트(0.09%) 내린 3만9153.00에 거래됐다. E-미니 S&P500 선물은 4.50포인트(0.09%) 빠진 5097.0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8.00포인트(0.04%) 내린 1만7983.00을 각각 가리켰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주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따른 AI 열풍 속에 3대지수가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S&P500과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4% 오른 1만5996.82로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1만6212.23) 돌파를 눈앞에 뒀다. 

실적 호조에 엔비디아의 주가가 지난 한 주간 8%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23일에는 장중 일시 4.9% 오른 823.94달러로 고점으로 기록하며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뉴욕 증시 상장기업 중 시총이 2조 달러를 웃도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유일하다.

이번 주는 PCE물가지수, 미국의 작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비롯한 경제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대거 예정돼 있다. 특히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한 시장의 전망이 늦춰지며 미 국채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주가에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지난주 한때 4.35%를 기록하여 11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는 전장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4.24%로 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69%로 전장과 변함없는 모습이다.

오는 29일 발표될 연준 선호 물가 지표인 1월 근원 PCE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월인 12월의 0.2%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상승 기록으로, 특히 이번 수치는 작년 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이다. 

1월 근원 PCE 물가지수의 월간 상승폭 확대로 3개월 및 6개월 상승률도 연율 기준 각각 2.6%, 2.4%로 연준 목표치인 2%를 다시 상회할 전망이다.

실제로 나올 수치가 예상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경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는 한층 후퇴하고 증시에 대한 압박은 커질 수 있다. 

홈리치 버그의 최고투자책임자 스테파니 랭은 CNBC에 "2023년 10월 저점 이후 20% 이상 상승한 현재 시장은 어느 시점에서 숨 고르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주 예상보다 더 뜨거운 PCE 수치가 나온다면, 이는 시장의 열기를 꺾을 수 있는 데이터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트레이더들은 첫 금리 인하 시점을 5월에서 6월로 미뤘다. 

지난 13일 발표됐던 1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1% 각각 올라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고, 16일 나온 1월 PPI도 전월 대비 0.3% 상승해 기대치를 상회한 바 있다.

예상보다 가팔랐던 CPI와 PPI는 3월 인하를 자신하던 시장의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6월까지 후퇴시켰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3월과 5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각각 97.5%, 78.7%로 확신 중이며, 6월에는 인하 전망이 52.5%, 동결 전망이 35.6%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맨해튼 식료품점에서 구매할 먹거리를 고르는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외에도 이번 주 1월 내구재, 2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2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의 데이터도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날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필두로 27일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28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등 연준 관계자들의 공개 발언도 연이어 나올 예정이다.

이날 개장 전 ▲애플(종목명:AAPL) ▲넷플릭스(NFLX)의 주가는 내리고 ▲테슬라(TSLA)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주가는 오르는 등 메가캡 성장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주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NVDA)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에도 0.8%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워렌 버핏의 투자 지주회사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 B(BRK.B)는 보험 사업의 호조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며 이날 주가가 2%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미국의 제약사 ▲모더나(MRNA)는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투자 은행 HSBC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류'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미국의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LUNR)는 민간 무인우주선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에 측면으로 착륙한 뒤 옆으로 누웠다는 소식에 주가가 27% 빠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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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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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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