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전통차와 EV, 희비 전환 ②토요타 행보 '재조명'

기사입력 : 2024년02월21일 09:07

최종수정 : 2024년02월21일 09: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이브리드 모델 줄었으나 판매 크게 증가"
전통차 증산 움직임, 포드 생산량 4배 계획
"2026년 세계 수요 작년보다 30% 증가"
"'HV 고집' 토요타 축하", "잠재력 재검토"

이 기사는 2월 15일 오후 4시0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통차와 EV, 희비 전환 ①하이브리드 '약진'>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충전시설 등 인프라의 부족도 전기차 선택을 주저하게 만드는 고질적인 이유다. 도시 거주자의 경우 가정에 충전시설을 설치할 여력이 없어 공공 충전시설을 찾아다녀야 하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JD파워의 2023년 1월 설문 결과에 따르면 충전 시도가 5회 중 1회가 넘는 비율로 실패로 끝나고 실패의 72%는 충전기의 오작동이나 고장 때문이었다고 한다. 또 작년 12월 컨슈머리포트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기차 22종 가운데 과반이 제조사가 주장하는 주행거리의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HV 판매량 호조를 내세워 투자자의 관심을 다시 받는 전통차 업체와 다르게 오직 전기차만 판매하는 테슬라 등은 난관에 봉착했다. HV가 세상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화(化)는 종착점으로 가는 '가교' 역할에 불과할지라도 당장은 소비자를 유인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테슬라는 2만5000달러대로 예상되는 저가형 모델2(가칭)로 '제2의 급성장'을 노리지만 생산은 내년으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부적으로 감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차 업체들은 왕성한 HV 수요를 바탕으로 국면 전환을 노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2023년 HV 모델 출시 수는 감소했지만 기존 모델의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종전까지 기업 사이에서는 HV를 출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수요는 그와 반대의 상황을 요구하고 있던 셈이다. 작년 7월 포드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생산량을 4배로 늘릴 계획을 발표한 한편 토요타는 수개월 안으로 고급 브랜드 렉서스 모델을 포함해 하이브리드 모델 총 9개를 내놓을 방침이다.

전문가 사이들은 미국 소비자 사이에서는 전기차를 일종의 '세컨드카' 개념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탄소배출량 감소를 목적으로 한다면 오히려 충전이 필요없고 기존 내연기관 차량처럼 주행이 가능한 HV가 현 국면에서 낫다고 주장한다. 핵심은 전기차 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탄소배출량을 감소에 있다는 게 이들의 견해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HV 세계 수요는 2026년 830만대, 2030년 1033만대로 2023년 대비 각각 50%, 80% 증가가 예상된다.

HV 인기와 더불어 재조명받는 것이 HV의 시초격인 토요타다. 토요타는 1997년 일본에서 HV 프리우스를 출시한 뒤 2000년 출시 무대를 세계로 확대했다. 2022년 당시 토요타는 대형 자동차 제조사들의 잇단 전기차 완전 전환 선언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의 확장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HV을 주력 판매 차종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당시 투자자나 환경보호 단체는 물론 신용평가사인 피치조차 '투자자 신뢰'를 잃을 수 있다며 경고를 내놨다.

토요타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30%가 넘고 1년 기준으로는 80%다. 토요타의 HV 세계 점유율은 60%다. 작년 미국에서는 전체 HV 판매량의 29%를 차지했다. 골드만삭스는 "토요타의 강점인 HV 잠재력에 대해 다시 생각 중"이라고 했다. 헤리티지재단의 다이애나 퍼흐고트 로스 에너지·기후·환경센터 책임자는 "순수 전기차를 만들기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차를 계속 만들겠다고 말해 공격을 받았던 토요타에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토요타는 이달 6일 2024년 3월기 회계연도의 영업이익 전망을 상향(전년비 80% 늘어난 4조9000억엔, 종전 예상치 4조5000억엔)했다. 이번 회계연도에서 2번째 상향이다. 토요타의 HV는 수익성이 높고 점유율도 높아 할인 경쟁에 휘말리기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최근 그룹 안에서의 인증 부정이 잇따라 적발된 것은 부담이 되고 있다. 토요타는 올해 세계 생산량 계획을 작년 여름의 약 1070만대에서 1030만대로 하향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