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문체부 "정보공개 게임 자문단 운영 계획…구글·애플과도 협의"

기사입력 : 2024년02월19일 17:21

최종수정 : 2024년02월19일 17:2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관련 해설서를 발표하는 등 게임업계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

강상수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19일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게임콘텐츠산업과 최원석 사무관이 배석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22일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제도 시행에 앞서 확률 정보공개 방식에 대한 세부적 해석 및 기준을 안내하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관련 해설서를 배포했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사진=뉴스핌DB]

강 대변인은 "확률 정보공개는 지난 1월 30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차 민생토론회에서 게임이용자의 권익을 높이는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정책의 가장 핵심적인 제도로 소개되기도 했다"면서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게임사와 게임이용자 간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확률형 아이템 범위, 확률형 아이템별 표시사항, 게임 및 광고 ·선전물 내 표시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인 기준 등의 내용이 담긴다"고 말했다.

특히 "정보공개 범위와 관련해 직 ·간접적 유상 구매 관련 아이템은 모두 확률 정보공개 대상이며, 온전히 무상으로 얻은 아이템만 확률 정보공개에서 제외된다"면서 "확률형 아이템별 표시에 관련해서는 우선 아이템의 유행을 캡슐형, 강화형, 학습형, 기타유형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에 따른 확률 표시사항과 방법을 구체적인 예시로 안내해 게임사에서 확률을 표기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단계별로 확률이 적용된 경우에도 개별 확률을 모두 공개하도록 규정했다"면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는 백분율 등 이용자들이 알기 쉬운 방법으로 표시해야 하며, 원칙적으로 게임물 내에서는 아이템의 구매조회 또는 사용화면에, 인터넷 누리집에서는 문자열 또는 숫자열로 검색할 수 있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설서는 게임 광고 ·선전물에서도 '확률형 아이템 포함'이라는 문구를 표시하도록 하여 게임이용자들에게 미리 안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제도 시행 이후 위법 사례를 감시하기 위한 확률형 아이템 모니터링단 24명을 게임위와 함께 운영한다. 강 대변인은 "게임위 내 법률준수 안내를 위한 전담 창구를 설치하고 확률 표시 의무가 있는 사업자들이 제도를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게임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16일 게임위원회를 방문했으며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제도 시행을 철저하게 준비하여 게임이용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게임시장의 불공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게임사가 확률 정보를 거짓으로 공개할 경우에 서버를 들여다보거나 아니면 내부 고발이 나오지 않는 이상 모니터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원석 사무관은 "일단 모니터링을 통해서 협력 목표시나 과제 표시에 대해서 일단 확인을 하고 자문단을 또 게임 전문가들로 구성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자문단을 통해서 합류를 거짓으로 표기하거나 조작이 의심되는 경우에 또 저희가 게임 산업법 제31조 2항에 따라서 자료 제출을 하거나 확인해 볼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항을 통해서 저희가 조사를 먼저 하고 거기에 따라서 좀 더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확인이 필요할 경우에 공정위 협조를 통해서 직권 조사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도 시행시 국내 게임사와 달리 현재 다수의 해외 게임사에서는 어떻게 동참이 가능할지, 제재와 관리 감독이 가능할지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최 사무관은 "일단은 국내 대리인 제도가 가장 효과적"이라면서도 "게임물관리위원회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이 확률 정보를 대해서 준수할 수 있도록 알릴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해외 게임사들과 관련해서 구글이나 애플 그룹 자체 분류 사업자들이 있기 때문에 주요 사업자들과 협의를 통해서 미준수 해외 게임사가 있으면 내린다는지 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24명의 모니터링단에 대해서도 "현재 24명 이상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은 없으나 앞으로 제도 시행하면서 인력이 추후 필요하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앞에 검토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자문단은 별도 인원을 충원해서 운영할 계획이고 아직 마련 중에 있으므로 지금까지는 그전까지에는 이제 게임위 내부 온라인 대응팀을 통해서 이 전담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