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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서울근교서 즐기는 이색 전시는 어디?

기사입력 : 2024년02월10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2월10일 07: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근 인터랙티브, 체험형, 몰입형 전시 등 잇개 전시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있다. 설 연휴를 맞아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이색 전시가 마련됐다.

◆ GIDC 광명역 '반 고흐: 더 이머시브'

'반 고흐: 더 이머시브'는 19세기 프랑스의 대표 화가 반 고흐의 작품 300여 점을 빛과 소리,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선보이는 몰입형 전시이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로 불릴 만큼 다양한 반 고흐 미디어아트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더 이머시브'는 보다 입체적이며 몰입도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반 고흐: 더 이머시브' 전시 [사진=피알원] 2024.02.08 alice09@newspim.com

이번 전시는 최첨단 미디어아트, 가상현실(VR) 체험, 다큐멘터리, 체험 액티비티 등 다양한 기법으로 고흐의 삶과 작품을 구현해 내며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또 고흐 자화상을 연상케 하는 조각상 및 꽃병 위로 그의 상징적 작품을 투사하기도 하고 '아를의 침실' 등을 공간으로 직접 구현하는 등 보다 입체적으로 작가의 작품과 삶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2400㎡에 달하는 넓은 전시 공간과 더불어 12m 높이의 360도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적용한 이머시브 룸을 보유해 더욱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GIDC 광명역에서 진행 중이며, 연휴 기간에는 설 당일인 10일을 제외하고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의 웹사이트 혹은 앱을 통해 가능하다.

◆ 부천 '레노부르크 뮤지엄'

레노부르크 뮤지엄은 총면적 991㎡에 달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뮤지엄이다. '빛'을 테마로 한 다양한 빛깔과 서사를 가진 총 11개의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자연과 우주, 상상과 신화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관람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터랙티브 공간들도 마련되어 있어 흥미롭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레노부르크 뮤지엄' [사진=피알원] 2024.02.08 alice09@newspim.com

전시 마지막에는 뮤지엄의 컨셉을 공유하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카페에서는 빛을 형상화한 시그니처 메뉴들 통해 먹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전시는 현장 예매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관람 후에는 근처 부천 호수 식물원, 스타필드 등이 위치해 있어 함께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제1전시실 '사과 씨앗 같은 것'

전시 '사과 씨앗 같은 것'은 비디오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 작가의 전시다. 작가는 앞서 예술과 소통이 만나는 교집합을 '사과 씨앗'으로 표현하고, 이 씨앗을 강력한 가능성이자 비디오의 잠재력으로 바라봤다.

전시는 백남준 생애의 각 시기별 주요 작품과 함께 작품의 내부 구조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 작품뿐 아니라 작가의 영감, 활용한 기술, 역사 등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사과 씨앗'을 싹틔우기 위한 작가의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전시 '사과 씨앗 같은 것' 작품 '율곡' [사진=피알원] 2024.02.08 alice09@newspim.com

미디어아트의 대부답게 전시 곳곳에 다양한 기술로 표현한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해당 전시는 용인 소재 백남준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연휴 기간에는 설 당일을 제외하고 관람 가능하다.

◆ 동대문 DDP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의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특별전에서는 '해리포터', '톰과 제리', '루니 툰', '배트맨', '프렌즈' 등 워너브라더스의 명작들의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자료와 미디어 아트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앨버트, 샘, 잭 워너 형제가 1923년에 설립해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워너브라더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영화 제작뿐만 아니라 TV프로그램, 게임과 음악, 상품까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워너브라덧 100주년 특별전' [사진=지엔씨미디어] 2024.02.08 alice09@newspim.com

특히 워너브라더스 영화는 '루니 툰', 'DC코믹스' 등 애니메이션부터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해리포터' 실사 영화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특별전에는 최근 개봉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영화인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웡카'를 환상적인 색감의 미디어 아트로 만나볼 수 있다.

◆ 갤러리 광화 '딜라이트 서울'

서울의 역동적인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보고싶다면 갤러리 광화의 '2024 딜라이트 서울'을 찾아가면 된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재해석했다. 도시의 양면성과 그 공존에 관한 서사를 탐구하며 잠재적인 이야기를 시각적 은유와 미디어 아트로 표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 딜라이트 서울' [사진=디자인실버피쉬] 2024.02.08 alice09@newspim.com

미디어 아트로 구현된 변화하는 상징들은 의미의 유동성을 강조하고 확립된 개념에 도전하며 관람객의 역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시각적 경험뿐만 아니라 감정적, 인지적 여정을 제공하며 개개인의 기억을 자극한다. 관람객은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창출해 내고 각자의 기억과 경험을 현재의 공간에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전시 기획 의도이다.

전시관은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로 구현된 2층과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연출된 1층 전시 '미디어아트 케이브'로 구성돼며, 전체 관람가이나 14세 미만은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입장권은 티켓링크, 인터파크, 타임티켓, 그리고 하나투어를 통한 온라인 예매 또는 현장 예매를 통해 구입 가능하며 전시 기간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은 휴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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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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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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