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에코앤드림 "'순수 우리 기술' 전구체 생산 개시"

기사입력 : 2024년01월30일 17:16

최종수정 : 2024년01월30일 17:16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에코앤드림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 청주 공장에서 양산되는 전구체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로 대규모 공급계약에 따라 고객사에 초도 납품을 완료하고 공급일정에 맞춰 계속 출고를 진행중이다.

이는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전기차용 하이니켈 전구체 공급 계약'에 따라 공급하는 제품이다. 에코앤드림은 국내 전구체 기업 최초로 5년간 하이니켈 전구체를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에코앤드림은 청주공장 5000톤 설비를 즉시 가동하고있으며, 새만금공장 30000톤 설비도 완공과 동시에 빠른 시일에 완전 가동하는 공급일정을 확정하여 신속한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원가의 70%를 차지하며 양극재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원재료이다. NCM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로, 대부분의 전기차에 사용된다. 에코앤드림 자체 조사에 따르면 2030년 기준 국내 양극재 생산량 252만톤 대비 전구체 공급은 145만톤 수준으로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며, 추가적인 전구체 공급처를 구하기 쉽지 않아 연간 100만톤에 달하는 극심한 공급부족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전기차 전구체 시장은 국내시장만 하더라도 당장 2025년부터 쇼티지에 직면해 있다"면서 "폭발적인 시장 수요로 인해 당사에 요구되는 물량은 생산 CAPA를 전부 돌려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2030년까지 새만금 부지 전체 규모인 10만톤 CAPA를 확보하고 잠재 고객과 협력을 논의중으로 글로벌 전구체 탑티어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 증설자금은 국책 은행 등으로부터 설비자금 차입과 함께 다양한 자금 조달 포트폴리오를 구상했다"며 ""차입으로 70% 수준 조달될 것으로 보이며, 당사 부채비율이 낮아 긍정적으로 논의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에코앤드림은 입자가 작고 균일한 소입경 전구체 및 형상과 물성이 독특한 모양으로 제어된 특수 대입자 전구체 제조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이차전지 연구를 시작해서 소입경 미드니켈 제품 및 니켈 60% 소입경 제품을 자체 R&D를 통해 고객사에 공급했었다. 에코앤드림은 다양한 컨셉의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제조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공급하는 제품은 하이니켈 구조적 안정성이 개선된 최신 트렌드의 전구체로 에코앤드림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산됐다.

에코앤드림은 이번 전구체 출고를 시작으로, 고객사 연간계획에 따라 전구체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12월부터 양산을 준비하여 계약 체결 후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 즉시 매출을 인식하게 되며, 2분기부터는 완전한 가동을 목표로 생산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에코앤드림 로고. [사진=에코앤드림]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