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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슈퍼마이크로 36% 폭등해 사상최고가 ② FY24 실적·주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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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의견은 '완만한 매수'...목표가 391.20달러
19일 노스랜드, 목표가 450달러로 다시 상향
수랭식 냉각 수요 증가 따라 점유율 확대 전망
월가 FY24·FY25 매출·EPS 전망도 상향 수정돼

이 기사는 1월 21일 오후 11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엔비디아(NVDA)의 인공지능(AI) 반도체가 탑재되는 고성능 서버와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종목코드: SMCI)가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 속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6% 폭등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 AI 관련 서버에서 발생하는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과 주가 전망을 알아봤다.

현재 월가에선 슈퍼마이크로에 '완만한 매수'(팁랭크스 기준)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최근 3개월간 5개 투자은행(IB) 중에 4곳이 매수, 1곳이 매도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391.20달러로 19일 종가에서 7.60% 하락 가능성을 나타낸다. 다만 월가 최고가는 550달러다. 19일 주가는 18일 종가(311.44달러)에서 무려 111.92달러(35.94%) 오른 423.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서버랙 [사진=업체 홈페이지]

슈퍼마이크로는 많은 애널리스트가 커버하는 종목이 아닌 만큼 동일 IB의 분석 보고서가 많다. 지난 18일 슈퍼마이크로가 월가 예상을 웃도는 2024회계연도 2분기(2023년 12월 마감) 잠정 실적을 공개하자 19일 노스랜드 캐피털은 '매수'에 해당하는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30달러에서 450달러로 다시 상향 조정했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슈퍼마이크로를 '톱픽'(최고 추천 종목)으로 선정한 노스랜드는 슈퍼마이크로가 강력한 시장과 최종 고객의 수요를 가이던스 상향 조정의 바탕으로 언급한 점에 주목하며 "슈퍼마이크로는 생성형 AI 시장의 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가뿐히 앞지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슈퍼마이크로에 대해 강세론을 펼쳐온 노스랜드는 지난 1월 2일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450달러에서 430달러로 낮춰잡은 바 있다. 당시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근거로 유상증자로 인한 발행 주식 증가를 들었다. 지난달 슈퍼마이크로는 운영, 제조 능력 확대, 연구개발(R&D) 자금 마련을 위해 약 200만주를 주당 262달러에 매각해 5억2400만달러를 조달했다.

목표주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노스랜드는 운전자본 조달을 위한 자본 확충이 "강력한 성장을 예고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슈퍼마이크로가 우수한 AI 랙스케일 컴퓨팅 시스템에서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확보할 수 있는 입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홈페이지]

데이터 센터부터 엣지(IoT)까지 슈퍼마이크로의 광범위한 서버는 원활한 통합이 가능해 찾는 고객이 많다. AI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반도체 칩들의 성능과 서버랙 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센터 발열이 심해지는 문제가 있는데,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 발열을 낮추는 최첨단 냉각 서버랙을 제공한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지난해 11월 15일 노스랜드는 "슈퍼마이크로는 GPUaaS(서비스로의 GPU) 퓨어플레이(단일 사업에 특화된 기업)들을 선도하는 종목이며, 수랭식 냉각(Liquid Cooling, 공기와 냉각수 순환) 시스템 수요가 증가하면서 슈퍼마이크로의 시장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노스랜드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AI 콘퍼런스에서 관련 기업들은 AI 프로세서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랭식 시스템이 필요할 것을 강조했으며, 슈퍼마이크로는 이에 따라 수혜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슈퍼마이크로의 제품은 수랭식 서버랙 솔루션의 최첨단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덕분에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사진=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홈페이지]

로젠블라트의 한스 모세스만 애널리스트 또한 "데이터센터에서 수랭식 냉각은 차세대 AI 컴퓨팅 하드웨어에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하면서 "슈퍼마이크로는 대규모 수랭식 냉각 분야의 선두 주자"라고 치켜세웠다.

슈퍼마이크로에 '매수' 투자의견을 낸 로젠블라트는 앞서 "우리는 슈퍼마이크로의 친환경, 빌딩 블록, 소프트웨어 투자, 수랭식 냉각 이니셔티브에 대한 집중과 실행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제 회사가 황금기를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19일 바클레이스도 "슈퍼마이크로가 지난해 12월 마감한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사전 발표를 했다"면서 목표주가를 335달러에서 396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바클레이스는 슈퍼마이크로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4회계연도(2024년도 6월 마감) 매출은 1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슈퍼마이크로는 2024회계연도와 2025회계연도에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18일 회사의 실적 전망치 발표 이후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18일 이전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4회계연도 매출액이 107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1.1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었는데, 이제는 전년 대비 61.42% 증가한 115억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2023회계연도에는 71억2000만달러로 37.09% 증가한 바 있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2025회계연도 매출이 126억2000만달러로 17.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19일 이후에는 16.44% 증가한 133억9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증가율은 다소 낮아졌지만 매출액 전망치 자체는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2023회계연도에 기록한 11.81달러(109% 증가)에서 2024회계연도에 19.13달러로 61.9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17.88달러로 51.3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었다. 2025회계연도에는 여기서 17.26% 확대된 22.4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홈페이지]

루프캐피털은 슈퍼마이크로의 EPS가 40달러가 될 잠재력을 언급하며 슈퍼마이크로를 '2024년 베스트 아이디어' 목록에 올렸다. 1월 2일 루프캐피털은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00달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루프캐피털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성형 AI/가속 컴퓨팅(특수 하드웨어를 통해 작업 속도를 대폭 개선하는 방법)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서버 플레이어가 됨에 따라 향후 몇 년간 주당 40달러의 순이익을 창출할 기회가 있다"고 내다봤다.

월가에서 슈퍼마이크로에 '매도' 의견을 제시한 유일한 IB는 서스퀘하나다. 지난 12월 11일 서스퀘하나는 업계 펀더멘털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월가 최저가인 160달러로 내려 잡았다.

서스퀘하나는 "차세대 서버 아키텍처의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대량맞춤생산 · 대량생산과 고객화의 합성어)을 가능하게 하는 슈퍼마이크로의 전략에는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밸류에이션 배수를 포함해 몇 가지 요인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진=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홈페이지]

19일 주가 폭등으로 슈퍼마이크로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이전보다 떨어진 상태다. 향후 12개월 순이익 예상치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은 18일만 해도 16.0배 정도였는데 19일 종가인 423.36달러를 기준으로 20.1배로 높아졌다. 주가매출배율(PSR)도 1.5배에서 1.8배가 됐다.

슈퍼마이크로는 일반회계원칙(GAAP)을 준수하지 않고 실적 보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해 2018년 8월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 바 있다. OTC 마켓으로 쫓겨났던 슈퍼마이크로는 2020년 1월 나스닥에 재상장했다. 회사는 오는 1월 29일에 2024회계연도 2분기(2023년 12월 마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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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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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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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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