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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대차 일본법인장 "높은 벽 느끼고 있다…전략은 마음에 스며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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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눈높이 맞추며 프리미엄 이미지 유지"
"기반 다지는 과정…온라인 판매 노하우 쌓는 중"

[도쿄=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12년 만에 일본 시장에 재진입했지만, 높은 벽을 느끼고 있다. 현대차 일본 법인을 이끌고 있는 조원상 일본법인장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한 채 일본 고객들의 마음에 스며드는 전략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성공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법인장은 지난 26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CXC(고객경험센터)에서 실시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간담회에서 "저희가 지난해 5월 8일 수주를 받아 실제 납차는 8월부터 됐는데 8개월 동안 700대를 팔았다"라며 "좀 모자란 것 아니냐는 것도 평가도 있지만 현대차는 재진입이기 때문에 마켓 쉐어보다는 마인드 쉐어의 목적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도쿄=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원상 현대자동차 일본 법인장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2023.10.27 dedanhi@newspim.com

조 법인장은 "돌아보면 일본 시장이 제일 까다로운 것 같다"라며 "좁은 길, 좁은 주차장, 관세 장벽도 있지만 일본 소비자의 마인드가 보수적이고, 자동차라는 제품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많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조 법인장은 "일본 시장은 성숙돼 있고 경차가 40%를 차지하며 수입차는 5.4% 밖에 안되는 등 대단히 폐쇄적"이라며 "여기에 일본 고객의 품질 만족도를 맞추는 업체는 독일 업체 한 두 개 외에 존재하지 않는 어려운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조 법인장은 "우리는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놓지 않으려 한다"라며 "어떤 차종이 됐든 그 세그멘트에서 프리미엄을 갖고 오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했다. 현재 현대차 일본법인은 넥쏘와 아이오닉 5를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1일부터 코나 EV를 런칭할 예정이다.

현대차 일본법인의 또 하나의 특징인 딜러망 위주의 일본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전략을 고수한다는 것이다. 조 법인장은 "우리도 딜러망과 광고를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스며드는 전략을 선택했다"라며 "이분들이 우연히 렌트카나 카쉐어 등 다양한 곳에서 현대차를 경험하고 이후 기꺼이 스스로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원상 현대자동차 일본 법인장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2023.10.27 dedanhi@newspim.com

현대차 인슈어런스 프로그램도 런칭했다. 그는 "일본 사람들은 아직 전기차 시장에 대해 경계감이 있고 인프라도 없다"라며 "전기차를 타면 압도적인 토크, 정숙함 등 굉장히 재미있는 드라이브가 가능해 여러 생활 패턴을 즐길 수 있다. 그럼 나머지 품질 관련, 정비 관련 비용은 현대차가 책임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싼 차량 점검 비용을 우리가 내고 범퍼 흠집, 사이드 미러 흠집도 10만엔까지 다 보장한다"라며 "이것은 차를 파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EV모빌리티로 들어오라는 초청 인사로 이 모든 것이 현대차는 기반부터 하나하나 다져나가는 과정 중"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일본에서 차 출고시 설명 수준은 미국과 격차가 크다. 일본 고객들은 차를 이용할 때 질문을 하는데 수준이 메이커로서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정도"라며 "이런 것들이 실시간으로 본사에 피드백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시장에 그냥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을 위해서는 혼신을 다해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라며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면서 이커머스 시장과 대응 노하우들이 매일 어마어마하게 쌓이고 있다. 이런 것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현대차가 전개할 미래 디테일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쿄=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원상 현대자동차 일본 법인장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2023.10.27 dedanhi@newspim.com

직접 방문한 현대자동차 요코하마 CXC는 차량 전시와 AS, 충전, 고객 응대, 출고까지 모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했다. 740㎡의 넓은 창고에 기존 창고의 뼈대를 재활용해 만든 CXC의 2층 고객 응대 장소는 카페 못지 않았다.

실제 바리스타와 협업해 실제 커피를 로스팅해 제공하는데 차 이름과 매칭해 넥쏘 커피와 아이오닉5 커피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같은 목적으로 만들어진 넥쏘 쿠키와 아이오닉5 쿠키도 차량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2층 고객 응대 장소에서는 실제 고객이 커피를 마시면서 충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 법인장은 "커피나 쿠키가 유명해지면 아이오닉5 카페 같은 것이 만들어지고 그래서 고객이 차를 접하는 곳이 딜러가 아니라 카페, 서점, 게임센터, 전기 총판점 등 다양하게하려고 한다"라며 "자연스럽게 EV모빌리티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일본의 요코하마 CXC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2023.10.27 dedanhi@newspim.com

그는 "70대 고객이 손편지를 보냈는데 '전기차를 처음 타 봤지만 차를 이렇게 산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새로운 세상을 알게 돼서 제 인생에 활력이 생긴 것 같아 고맙다고 하더라"며 "제가 너무 고마워서 손편지를 두페이지를 썼다. 최근 굉장히 뭉클했던 기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전기차에 반드시 필요한 충전 인프라 등도 점차 제공할 계획이다. 그는 "전기차는 차만 팔아서는 안된다. 전기차의 여정을 같이 제공해야 한다"라며 "일본은 충전 인프라부터 큰 하나의 생태계로 접근하고 우리도 같은 제안을 하려고 한다. 다만 이는 본사와 협업을 통해 하나의 큰 프레임을 만들어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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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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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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