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종합] 경산 '자인풍물단' 장원 등극...29회 경북도풍물대축전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14:08

최종수정 : 2023년10월26일 14:08

경북도 20곳 문화원 풍물단 '도민화합' 신명판...울진 왕피천 잔디공원서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 22개 시군 풍물패가 울진에서 한바탕 신명판을 펼쳤다.

'대한민국의 숨' 울진 왕피천 잔디공원에서 25일 '제29회 경북도 풍물대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경연대회를 겸해 펼쳐진 풍물대축전에는 경북도 22개 시군 중 18개 시군 문화원과 풍물패가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한민국의 숨' 경북 울진 왕피천 잔디공원에서 25일 펼쳐진 '제29회 경북도 풍물대축제'.2023.10.26 nulcheon@newspim.com

지난 해 대회 우승팀인 영주시문화원과 올해 축전을 주최한 울진문화원 '파도풍물패'는 경연대회에 참여하지 않고 행사에 앞서 울진읍 도심지 일원서 흥겨운 길놀이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종전과는 달리 각 시군 문화원 풍물패별로 시연 시간을 15분에서 10분으로 줄여 풍물패의 시연에 박진감을 더했다.

풍물대축전은 칠곡문화원과 풍물패를 선두로 18개 지역 풍물패가 흥겨운 가락과 함께 깃발을 앞세우고 경연장으로 들어서는 입장식에 이어 이번 대회를 주관한 울진문화원 김성준 문화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신명판이 열렸다.

라태훈 경북도문화원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로 29회째 맞는 경북도 풍물대축제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인 풍물을 활성화하고 문화 경북의 이미지를 높여 경북도민을 화합으로 이끄는 한마당 잔치"라며 "오늘 평소 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단결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마련한 손병복 울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울진은 대한민국에서 공기가 가장 맑은 곳"이라며 "괭과리, 북. 장구, 소고,징,태평소 등의 전통악기가 한데 어우러져 힘친 가락을 만들 듯 오늘 이 풍물대축전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경북도 전체의 흥겨운 대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울진을 찾은 풍물단을 환영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한민국의 숨' 경북 울진 왕피천 잔디공원에서 25일 펼쳐진 '제29회 경북도 풍물대축제' 입장식. 2023.10.26 nulcheon@newspim.com

이번 경북 풍물대축전 경연대회 심사는 석대권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 한양명 교수(안동대 민속학), 추현태 밀양백중놀이 보존회장이 맡았다.

올해 경연대회 장원은 경산문화원의 '자인풍물단(대표 권소순)'이 거머쥐었다.

또 차상은 성주문화원의 '성주농협참외사랑풍물패'와 청도문화원의 '금천면풍물단'이 차지했다.

장원상을 받은 경산문화원 자인풍물단은 지난 2000년에 창단돼 2006년 전북 익산에 열린 '주민자치 전국동아리 경연대회'서 농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08년 '제10회 경북도 풍물경연대회'에서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기량을 보유한 풍물팀이다. 현재 권소순 회장을 포함 28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와 울진군이 주최하고 경북도문화원연합회와 울진문화원이 주관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