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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3'…혁신기업 성장·투자유치

기사입력 : 2023년09월19일 15:05

최종수정 : 2023년09월19일 15:05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생태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창업도시와의 연결과 협력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과 투자유치를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3(FLY ASIA 2023)'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도시에서 스타트업으로(From Cities to Startups)'를 주제로 개막식, 학술행사(콘퍼런스), 창업도시 관계자 회담(시티 리더스 서밋), 투자자 회담(LP 서밋), 경진대회(어워즈), 일대일 투자상담회,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FLY ASIA 2023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3.09.19

국내·외 창업기업 관계자 1000여 명과 투자자 400여 명, 그리고 예비창업자 등 1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행사는 다음달 5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진행하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해외도시 관계자, 창업기업, 투자자 등 창업생태계 주요 관계자가 모여 플라이 아시아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학술행사(콘퍼런스)는 기조연설, 메인세션, 테크세션, 스페셜세션 등 총 12개의 주제로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세계 주요 인사가 연사로 대거 참석한다.

개막식 직후 전자영주권을 도입해 에스토니아를 창업 강국으로 만든 마르구스 매기의 기조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성장단계(스케일업)에서의 시장확장 전략, 아시아 주요 국가별 투자전략 등을 주제로 한 세션, 주말에는 일반시민이 즐길 수 있는 셀럽세션 등도 마련된다.

주요 행사인 창업도시 관계자 회담(시티 리더스 서밋)은 다음달 5일 오후 4시에 개최되며, 상하이, 선전, 홍콩, 싱가포르, 오사카, 자카르타 등 아시아의 대표적인 창업도시의 정책 관계자와 창업지원기관, 투자자 등 아시아 창업도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아시아 창업도시 주요 관계자들은 창업기업, 투자사 상호 교류와 기업의 공동 발굴․성장을 위한 '도시 간 공동 협력'을 선언할 예정이며, 이후 '아시아 연결을 통한 글로벌 진출(Connect Asia, Fly to the World)'을 주제로 토의를 진행하는 등 도시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계의 최신 투자 동향 공유와 기업, 투자자 등 관계자 간 관계망 형성 등을 위해 출자자 회담(LP 서밋)과 투자자 토의(VC 포럼)도 다음달 6일 개최된다.

출자자 회담에는 아시아, 중동 등 국내외 출자기관 20여 곳이 참석해 ▲고금리 시대의 투자전략 ▲대규모 출자 축소 대응 전략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열린다.

투자자 토의에서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주요 투자자들이 '아시아 도시의 투자사 인사이트(Insights from Investors in Asian Cities)'를 주제로 해외 투자사들이 관심 있는 한국(부산) 투자 분야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일대일(1:1) 투자상담회(밋업)도 5일부터 7일까지 개최해 국내·외 투자사와 스타트업 간 700여 건의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5일 오후에는 국내외 바이어 20명과 투자 상담을 가질 수 있도록 해 기업의 해외진출과 판로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과 협업해 영화·영상·콘텐츠 분야를 특화한 '씨네 플라이'와 부산 창업기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부산 이니셔티브' 프로그램, 그리고 구직자 취업 상담회(스타트업 리크루팅)를 새롭게 선보인다.

씨네 플라이에서는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와 파트너십을 맺어 마련한 '씨네테크 세션'을 공동 개최하고, 베를린 영화제가 추천하는 테크분야 기업을 초청해 진행하는 전시회와 투자설명(피칭)을 가질 예정이다.

베를린 영화제 스타트업 행사 참가 혜택이 주어지는 씨네 플라이 어워즈도 마련돼 부산 영화산업과의 상승효과(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이니셔티브는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해소, 식량, 보건 등 인류 공통과제 해결에 앞장설 부산지역 기업을 발굴해 콘퍼런스, 전시 등을 통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미래 부산 창업기업의 역할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예정이다.

취업 상담회는 부산지역 스타트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유도하고 지역 내 인재 유출을 방지해 부산 창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상금 18만 달러를 걸고 진행하는 창업기업 경연대회인 '플라이 아시아 어워즈'의 본선과 결선이 오는 10월 6일과 7일 개최된다.

17개국 186개 사가 도전장을 내밀었고 지난 9월 15일 국내외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50개 사(FLY 50)를 선정했다.

본선과 결선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고, 10월 8일 오전 11시 30분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10팀에는 투자, 컨설팅 등의 후속 성장지원이 제공된다.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다양한 전시 공간도 운영된다.

플라이 아시아 어워즈 본선 진출 기업을 위한 전시공간인 플라이(FLY) 50 존(Zone), 영화·영상·콘텐츠 특화 전시공간인 씨네 플라이 존(Zone), 지역의 우수기업의 전시공간인 부·울·경 존(Zone)뿐만 아니라 아시아, 중동 등 150여 곳의 혁신기업을 위한 전시 공간이 운영된다.

산업은행, 부산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한 전시도 마련돼, 참신하고 역량이 있는 우수기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기업의 자원과 창업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을 이루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는 롯데, 현대자동차, SK에코플랜트, 메가존소프트,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해 창업기업과 강연, 토크쇼,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주제의 활동을 펼친다.

올해는 플라이 아시아 전용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기업인 대한전선(호반그룹), 현대자동차, 조광페인트가 4차산업 및 사회가치경영(ESG)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발해 보육하고 후속 투자유치 연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플라이 아시아 2023의 참가를 위한 사전등록은 10월 4일까지 플라이 아시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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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과천선, 문원역 살리고 선암IC역 위치 변경될까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과천정부청사역에서 우면보금자리와 과천신도시를 지나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과천선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사업의 최대현안인 201정류장(가징 문원역), 102정류장(가칭 주암역) 폐지를 두고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시의 타협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적격성 통과가 이뤄지면 신설역 윤곽도 오래지 않아 나오며 내년 안에는 확정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자사업자인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심사에 올린 안의 최대 쟁점은 과천시 관내 2개역의 폐지건이다. 하지만 과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정부와 서울시·서초구, 경기도·과천시는 문원역을 되살리고 선암IC역(102정류장) 위치를 조정해 주암지구 주민들 이용이 용이하도록 무빙워크 등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합의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민자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고 이후 정밀 설계과정에서 노선을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서초구와 과천시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안을 찾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위례과천선 민자사업 올해 9월 '민자 적격성 조사' 돌입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 절차에 돌입한 '위례과천선' 민자사업의 심사 결과가 내년 4월 확정되고 이후 약 1년간의 실시설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과천선은 당초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계획됐지만 그동안 추진이 지연돼 왔다. 처음 나온 노선은 총 사업비 1조6990억원을 투입해 복정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총연장 22.9km를 잇는 복선전철로 계획됐다. 애초 송파~과천간 급행간선철도라는 사업명으로 발표했지만 경제성 문제로 2014년 중단됐다.  노선이 주거지역인 위례신도시와 과천을 연결하다보니 사업성이 현저히 떨어져서다. 위례신사선 사업에는 관심이 많은 위례신도시 주민들도 위례과천선 사업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고 과천 주민들도 서울 강남이나 도심이 아닌 위례신도시와 성남시로 연결되는 이 철도노선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특히 경전철도 아닌 중전철인 만큼 웬만큼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이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결국 2014년 급행철도사업이 취소되며 광역철도로 바뀌며 사업명도 '과천~서울 동남권 동서철도사업'으로 격하됐다.  이후 2016년 3차 국가철도망 계획, 2020년 과천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 2021년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도 착공계획이 반영되면서 재논의가 시작됐다. 하지만 여전한 수익성 저하문제가 걸리는데다 노선과 신설역 추가 등의 문제로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위례과천선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것은 2021년 12월이다. 민자사업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성 확보를 위해 국토부에 총사업비 3조 118억원 규모로 위례~과천 광역철도 민간 투자사업으로 제안했다. 해당 노선은 복정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을 잇는 본선과 양재시민의숲에서 압구정을 잇는 지선 구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위례신도시와 과천을 연결해서는 수익성은 물론 주민들의 관심도 없었던 이 사업이 서울 강남과 연결하는 구상안이 나오자 곧바로 화두에 올랐던 것이다. 여기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주변 R&D 연구단지 사업이 구상되면서 사업의 중요성도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역사 위치가 발목을 잡았다. 대우 제안서에는 과천시 관내 2개역의 폐지건이 담겨 있어 과천시민들의 반발이 거센상황이다. 대우건설 제안서에는 기존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됐던 문원역이 빠지고 주암지구내 주암역도 폐지했다. 대신 서초구 우면지구내 선암IC역 설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주암역의 경우 오히려 주암지구 중심부에 위치하지 못한다는 점과 서초구 아파트 지하를 관통하게 된다는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과 은마아파트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아파트단지 하부를 통과하는 노선 계획은 잡지 않는다"면서도 "이를 고려해서 안을 잡고 있고 (현재로선) 주암역이 생긴다, 선암IC역이 생긴다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서초구·과천시 중재안…주암지구 역 위치 조정에 힘실릴 듯 서초구와 과천시의 중재안으로는 문원역은 되살리고 선암IC역을 주암지구 쪽에 설치한 이후 무빙워크나 도보 등으로 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암지구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쪽으로 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4월 과천시청에서 의정 보고회를 열고 위례과천선에 대한 생각을 밝힌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국토부에서 주암역은 주암지구 중심부에 위치하게 되면 서초구 아파트 단지 지하를 관통하게 돼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가급적 유리한 위치에 주암역을 신설할 수 있도록 하고 지하보도나 무빙워크 등을 통해 주암지구 주민들이 역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성을 더 고려한다면 선암IC역의 필요성이 더 높다. 서울시가 기업 연구소가 모여있는 서초구 양재·우면동 일대를 R&D지구로 개발할 의사를 밝히며 선암IC역 설치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위례과천선 선암IC역과 양재시민의숲역 사이 우면동 일대 개발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지금 이곳에서는 더케이호텔 재건축을 비롯해 민간 차원의 개발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암지구에 거주하는 과천신도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역시 신설된다면 서초구와 과천시도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 등은 당분간 확정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역 신설 위치와 관련해 국토부는 민자적격성 심사가 끝나더라도 역 설치는 재고가 가능한 만큼 노선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심사안이 통과하더라도 이후 정밀 설계과정에서 노선의 변동이나 정거장 형식이나 위치가 조금씩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심사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결과가 나온다면 기본적으로 해당 안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정밀한 설계를 하면서 노선이나 정거장 위치가 조금씩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부적인 노선이나 역사에 대한건 협약까지 체결돼야 확정되는 부분"이라며 "철도사업을 하면서 노선은 하나기 때문에 서초구와 과천의 원하는 바를 모두 만족시키는 안을 마련하긴 어렵지만 (최대한)만족할 수 있는 안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3-1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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