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테크스토리] 열받은 기계, 냉탕에 '퐁당'....액침냉각의 진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엔무브, 액침냉각 시장 뛰어들어…국내 기업 중 최초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온도가 높으면 사람뿐 아니라 기계도 덥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365일 1초도 꺼지지 않고 작동해 많은 전력으로 열을 달고 삽니다.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역시 높은 열에 취약합니다.

액침냉각용 냉각수에 데이터센터 서버를 담근 모습. [사진=SK엔무브]

열 관리는 안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급등하면 화재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죠. 기업들이 앞다퉈 설비의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방법을 찾는 이유입니다. 이런 노력 중 하나가 '액침냉각'으로 불리는 액체를 활용한 냉각 시스템입니다.

액침냉각(Liquid Immersion Cooling)은 냉각유((Thermal Management·열 관리 유체)에 데이터 서버 등을 담가 열을 식히는 열관리 기술입니다. 특수 액체인 냉각유 속에 기계 전체를 통째로 넣어 온도를 내리는 셈입니다. 이전에 일부 부품에만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던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간 기술입니다.

수랭식과 공랭식 시스템은 기계를 차가운 물이나 공기를 활용해 식히는 간접적인 냉각 방식입니다. 반대로 액침냉각은 액체 상태의 냉각유가 기계를 휘감아 온도를 내리는, 더욱 직접적인 방식의 냉각 시스템입니다.

수랭식(흐르는 물) 시스템은 차가운 공기 활용해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약 2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액침냉각은 이러한 공랭식보다 전력효율을 약 30% 이상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했을 때의 기준으로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기에 전력 효율을 높이면서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구글과 KT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 중 상당수가 수랭이나 공랭 시스템 등 간접 냉각 방식을 사용합니다.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가동을 시작한 동탄 데이터센터에 수랭식 시스템을 적용하고, 향후 액침냉각 시스템 적용을 위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놓은 상태입니다.

SK엔무브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주력 제품인 윤활기유를 원료로 활용해 냉각유를 개발해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ESS와 전기차 배터리용 액침냉각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SK엔무브는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서 액침냉각 시스템의 성능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SK엔무브가 국내에서 황무지나 다름없는 액침냉각 시장에 뛰어든건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SK엔무브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ESS, 전기차용 배터리 등의 열관리를 위한 액침냉각 시장이 2040년 42조원 규모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SK엔무브는 시장 개화 단계인 액침냉각 기술의 신뢰를 확보하고, 주요 수요 지역 내 공급망을 공동으로 구축해 액침냉각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 해외 기업과도 손을 잡고 있습니다.

SK엔무브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기업인 미국 GRC에 2500만달러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미국 PC 제조·IT 솔루션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와 관련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SK엔무브 관계자는 "국내 유일하게 액침냉각에 사용하는 냉각수를 개발 중"이라며 "고급 윤활기유에 독자적 배합식에 따른 첨가제 등을 활용했기에 타사 제품 보다 더 짧은 시간 열을 식히고, 전력 효율이 높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