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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화웨이가 입증한 '기술굴기'① 터닝포인트 맞이 기대되는 '전자섹터'

기사입력 : 2023년09월15일 08:24

최종수정 : 2023년09월15일 08:25

화웨이 이슈 속 '전자 섹터' 리레이팅 기대감
'소비전자&반도체' 주축 밸류회복 여력 진단

이 기사는 9월 6일 오전 12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 장비 제조업체 화웨이(華為)가 3년만에 출시한 최신 스마트폰에 전세계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 자체보다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그 안에 내장된 5G 반도체 칩이다.

화웨이의 최신폰 '메이트(Mate) 60 프로(Pro)'에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의 자체 기술이 적용된 7나노미트(nm) 칩 '기린9000s'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것이 미국의 강력한 반도체 공급망 규제에 대응해 중국이 이뤄낸 반도체 굴기, 더 나아가 빠르게 진보하는 기술국산화의 현주소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화웨이가 출시한 최신 폰이 미국 제재 실패의 증거이며, 미국의 대중국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적 자립을 도왔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중국 증시에서도 화웨이는 투자키워드로 다시금 떠올랐다. 화웨이 산업체인에 연계된 테마주들의 상승모멘텀이 확대된 가운데 '반도체'와 '소비전자(스마트폰과 컴퓨터, 웨어러블 기기 등)'를 주축으로 '전자 섹터'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료 = 화웨이 홈페이지] 화웨이가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Mate) 60 프로'

◆ '수요회복+기술혁신' 속 '전자섹터' 재평가 기대

향후 전자 섹터의 전망에 대한 현지 전문기관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차분히 수요회복 기다려라! 기술혁신 전망 밝다!"라는 말로 압축된다.

소비전자와 반도체 다운스트림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술혁신이 시장의 투자키워드로 부단히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섹터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리레이팅(재평가)이 이뤄질 것이라는 평가다. 

전자 섹터 중에서도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따른 전환점 도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하위 영역은 '소비전자와 반도체' 섹터다.

9월 화웨이에 이어 애플, 소니, 샤오미 등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앞다퉈 신제품 출시에 속속 나서면서 신제품으로의 교체 욕구가 확대되고 이를 통해 제품 수요가 개선되는 가운데, 중국 기술국산화가 또 한번 시장의 투자 이슈로 주목을 받을 수 있어서다. 

현재 전자 섹터의 상승모멘텀을 억누르는 도전 과제 중 하나는 실적 압박이다. 올해 상반기 수요부진과 재고소진 압박 속에 전자 섹터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였다. 

중국 선완(申萬)증권의 섹터 분류 기준으로 전자섹터에 속한 상장사들이 상반기 벌어들인 영업수익(매출)과 순이익은 1조1736억 위안과 345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2%와 42.7% 줄었다. 

재고자산회전일수는 80일로 1분기 대비 2일 정도 줄었다. 재고자산회전일수는 재고자산이 매출로 반영될 때까지 걸리는 일수로, 해당 수치가 낮을수록 재고가 매출로 연결되는 시간이 짧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도체, 부품, 광학광전자, 소비전자, 전자화학품 등 전자섹터의 핵심 하위 섹터들도 모두 역성장을 기록했다. 그 중 반도체와 소비전자의 경우 순이익 기준으로 -56.8%와 -4.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전자 섹터의 경우 다른 전자 섹터의 하위 영역과 비교해서는 순익 하락폭이 낮았지만, 여전한 수요 부진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2억6500만 대로 전분기 대비 1.2% 하락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6600만 대로 전분기 대비 0.4% 증가, 중국 시장 내 스마트폰 수요 낙폭이 축소되긴 했으나 여전히 수요는 바닥다지기 구간에 처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들어 9월 1일까지 전자 섹터의 주가 상승폭은 4.1%로 선완증권이 분류한 31개 전체 섹터 중 상위권 10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다른 TMT(기술·미디어·통신) 섹터와 비교해서는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은 부진했다. 참고로 같은 기간 통신은 +32.1%, 미디어 +29.2%, 컴퓨터 +16.5%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자 섹터의 전반적인 밸류에이션은 역대 평균 수준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높아져 있는 상태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 속 실적 하향세가 지속된 데 따른 영향이다.

다만, 전자 섹터 2급 하위 영역 중 반도체·부품·소비전자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지난 10년간의 수준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져 있는 편이고, 점진적이나마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9월 1일 종가 기준 반도체·부품·소비전자 섹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1.1배·32.2배·29.9배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 10년간의 평균치와 비교할 때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은 각각 24.9%·23.3%·17.4% 수준에 머물러 있어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여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화웨이가 입증한 '기술굴기'② 성장모멘텀 기대주에 쏠린 '투자의 눈'>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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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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