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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배제에 2024학년도 SKY 수시 지원 7600명 늘었다

기사입력 : 2023년09월14일 20:46

최종수정 : 2023년09월14일 21:36

고3 재학생 감소에도 수시 지원 늘어
소신 지원 늘었을 것으로 추측
연세대 논술전형 약학과 경쟁률 105.60대 1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4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전형에 전년도보다 7600명이 넘는 수험생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난도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시험 난도가 낮아져 정시에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수시에서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모습 2023.07.20 pangbin@newspim.com

14일 종로학원이 집계한 2024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수시전형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지원자수는 전년도보다 10%(7675명) 증가한 8만4259명이었다.

대학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울대와 연세대의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상승했다. 서울대는 2181명 모집에 1만9279명이 지원해 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6.86대 1이었다.

연세대는 2153명 모집에 3만1479명이 지원해 14.62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경쟁률(12.69대 1)보다 높았다. 고려대는 2593명 모집에 3만3501명이 지원해 1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14.09대 1)보다 낮았다.

의대 경쟁률은 서울대와 고려대가 상승했다. 서울대는 올해 12.3대 1로 지난해(10.49대 1)보다 높았다. 고려대도 27.0대 1로 지난해(24.33대 1)보다 높았다. 연세대는 지난해 10.48대 1에서 올해 9.88대 1로 하락했다.

특히 올해 수능 원서를 낸 고3 재학생 규모가 전년 대비 2만3593명 감소에도 수시 경쟁률이 상승한 배경에는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의 지원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별전형을 제외한 경쟁률 상위 학과를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서울대 일반전형 철학과(20.78대 1), 연세대 논술전형 심리학과(88.70대 1), 고려대 계열적합형전형 철학과(23.25대 1)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일반전형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16.0대 1), 연세대 논술전형 약학과(105.60대 1), 고려대 학업우수형 의과대학(30.28대 1)로 집계됐다.

신설된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9.69대 1(전년도 8.30대 1), LG디스플레이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학과는 12.13대 1(전년 5.55대 1)이었다.

이어 고려대는 SK하이닉스와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는 13.50대 1(전년도 12.15대 1), 현대자동차와 계약학과인 스마트모빌리티학과는11.67대 1(전년도 11.40대 1), 삼성전자와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는 12.65대 1(전년도 14.28대 1)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킬러문항이 배제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소신지원 양상으로 해석된다"며 "정시 예측 불확실성이 증가해 수시에서 안정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 논술 중심의 재수생들이 상당수 최상위권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등에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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