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칠곡 소재 정신병동 흉기 살인 관련 피의자 A(56)씨의 범행동기가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 간 TV시청 문제 등 병동 내의 일상생활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1차 조사됐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5일 이같은 내용의 1차 범행동기 조사 결과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이용해 급소 부위를 1회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명확한 사망원인 확인을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흉기 반입 경위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또 A씨가 반입금지 품목인 흉기를 병원 내로 가지고 들어온 과정 등 병원 측의 관리 부실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피의자의 알콜성 질환 경중정도, 병원의 환자관리 실태 등 확인을 통해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3시 41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 소재 한 종합병원 6층에서 입원 환자 A씨가 흉기를 휘둘러 같은 병동에 입원해 있던 B(53)씨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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