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오염수 방류] 서울시, 학교 급식 수산물 식재료 방사능 관리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8월31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8월31일 11: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사기관·납품업체·센터·보건환경연구원 4중 검사
학부모·영양사의 급식용 수산물 모니터링 최대 3회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지 31일로 일주일이 된 가운데 서울시가 학교 급식에 쓰이는 수산물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했다.

서울시는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학교 급식용 식재료에 안전한 수산물이 사용될 수 있도록 수산물 식재료 구입부터 유통·소비단계까지 4중으로 꼼꼼히 확인해 공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학교 급식용 수산물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유해물질이 적발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오쿠마초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24일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초에 위치한 제1원자력발전소. 2023.08.24 wonjc6@newspim.com

시가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공급한 학교(초중고 특수학교·유치원) 급식용 수산물 식재료 규모는 2022년 기준 총 1859톤, 377억원이며 2023년 6월 말 기준 866톤, 189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위해 시는 검사기관, 수산물 납품업체,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운영),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등과의 4중 안전망을 구축하며 학교급식용 수산물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관리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먼저 시는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식재료 구입 시 반드시 정부 인증으로 공인된 외부 검사기관의 검사를 의무화해 안전성이 보장된 제품만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하고 있다.

정부 인증을 받은 외부 검사기관으로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과학원, 한국기능식품연구원, 방사능분석센터(주) 등이 있다. 공인 방사능 검사기관에서의 수산물 원물에 대한 검사는 지난해 총 1만2424건이었고 이중 방사능 검사는 4659건이었다.

또 수산물 납품업체(8개)에서도 학교급식 수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방사능 측정기기(감마핵종 판별기, 큐세이프 방사능 검사기 등) 1~2대를 추가 확보해 현재 업체별 2~3대의 방사능 측정 장비를 활용해 전체 수산물 자체 검사를 실시한 후 납품하고 있다.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28일 저녁 종로구의 한 횟집을 찾아 박명하(오른쪽) 서울시의사회장 등과 함께 식사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우리 국민이 삼중수소 축적 등 수산물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우리 연안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을 들었고 어려운 수산업계를 위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해도 된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 2023.08.31 kh99@newspim.com

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됨에 따라 올해 7월부터 방사능 의무 검사를 수산물 전 품목으로 확대(2020년 37개, 2021년 59개, 2023년 전 품목)한 바 있다.

올해부터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는 방사능 검사장비 3대를 추가로 확보해 수산물에 대한 가락시장 내 방사능 등 유해물질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학교급식 수산물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등 유해물질 안전성 검사(센터, 3차 검사)를 실시해 보다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이에 더해 수산물 방사능 안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학교급식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를 모든 시민이 방사능 검사 결과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7월부터는 공사 누리집에 게시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시교육청 등과 협조해 학교에 공급된 수산물 표본을 수거한 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4차 검사)해 방사능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된 식재료가 학교에 공급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사·관리한다.

한편 시는 수산물 납품업체와 협의해 학부모·학교영양(교)사가 학교에 납품되는 수산물에 대해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연내 최대 3회 점검할 계획이다.

구종원 시 평생교육국장은 "검사기관, 업체, 센터 등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학교급식에 안전한 식재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나가는 한편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학교급식용 수산물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