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HMM, 2분기 영업익 1602억원...전세계 불황 속 '글로벌 탑클래스' 선사 유지

기사입력 : 2023년08월11일 13:06

최종수정 : 2023년08월11일 13:06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내 최대 해운업체인 HMM이 2분기 160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글로벌 탑티어 해운사' 가운데 준수한 실적을 이어갔다. 

전세계적 불황 속에서도 HMM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103억원을 기록했다. 

11일 공시에 따르면 HMM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1300억원, 영업이익 1602억원, 당기순이익 312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같은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분기 매출(5조 340억원) 대비 45%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2조9365억원) 대비 20분의 1 수준 그리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2조9412억원)의 10분 1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 가운데서는 준수한 실적이란 게 HMM의 설명이다.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4조2115억원, 영업이익 4666억원, 당기순이익 61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익률은 14.5%로 글로벌 선사 중 탑클래스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11.1%로 국내 코스피 상장사 1분기 평균 순이익률 2.7%, 영업이익률 3.6% 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상반기 실적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할 땐 매출은 절반 이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분의 1, 10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2020년~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슈가 해소되면서 올해부터 글로벌 해운시장의 운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 되면서 예전과 같은 경쟁체제에 돌입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운임하락과 같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HMM은 그동안 친환경 선박 및 초대형선 투입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선사 중 탑클래스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특수기간(2020~2022)을 제외한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와 비교하면 올해 어려운 시황에서도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는 HMM의 설명이다.

HMM의 주력 서비스인 미주(서안) 노선의 경우 2019년 상반기(1610) 보다 올 상반기(1346)에 더 낮은 운임이 기록되고 있지만 실적 부분에서는 오히려 2019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는 등 경쟁력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부채비율은 올해 6월말 기준 24%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26% 보다 소폭 개선됐다.

올 하반기 해운시장 전망도 상반기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컨테이너부문에선 미국 경제 불확실성 상존과 소비시장 수요 회복 지연으로 단기적 급격한 공급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HMM은 시황과 연계한 서비스 합리화, 신규항로(FIM 노선) 개설 등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벌크부문에선 탱커(Tanker)의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합의에 따라 중동 지역 물동량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신조선 유입 감소로 인해 안정적 선복 공급이 예상되며 또한 동절기 수요 증가에 따른 4분기 이후 원유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운영효율 증대, 단위운송비 등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며 "더불어 전세계 해운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환경 규제에 대비한 투자를 비롯해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IT 시스템 개선 등 ESG 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