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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봤개] 직원 절반이 반려인 어바웃펫…"내 강아지 생각하며 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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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펫 상품개발팀 인터뷰
상품에 반려생활 아이디어 녹여
'반려견=가족' 인식에 고급화 트렌드
30%씩 매출 성장…"업계 1위 가능"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이 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씀씀이도 커지고 있다. 2027년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봤개]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모든 소비생활을 다룬다.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역삼동 오피스 빌딩 숲 넥타이 부대 사이에 등장한 강아지 미랑이에 시선이 쏠렸다. 미랑이가 도착한 곳은 GS타워 바로 옆 건물인 반려동물용품 전문몰 어바웃펫 본사.

어바웃펫은 GS리테일이 지분 투자를 통해 인수한 자회사다. 직원의 절반이 반려인인 어바웃펫 직원들은 미랑이를 자연스럽게 맞이했다. 반려동물 전문몰을 운영하는 만큼, 어바웃펫은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이 가능하다.

미랑이가 지난 12일 어바웃펫 본사에서 어바웃펫의 자체 브랜드 펫띵의 구명조끼를 입고 수제간식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노연경 기자]

2주에 한 번씩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자기개발을 위한 날에는 점심 시간에 퇴근할 수 있어 반려견과 함께 출근하는 직원들이 많다. 일찍 일을 마치고 인근 한강 공원으로 놀러 가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낸다.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며 상품 개발을 하는 어바웃펫 상품개발팀 상품기획자(MD)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시간 속에서 상품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다.

독일에서 열린 반려견 미용 대회에서 3위를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박정원 MD도 반려 생활 속 얻은 아이디어를 상품 개발에 녹였다.

그가 개발한 대표 상품은 1cm 미만으로 잘게 잘린 '칭찬 트릿'이다. 반려동물 문화 선진국인 독일에서 잘게 찢은 칭찬 트릿을 통해 반려견 교육을 하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반려견 식기에 남는 잔류 세제가 걱정돼 개발한 '펫띵 점액제거 개식기 안전세제'도 박 MD의 대표 기획 상품 중 하나다. 사람보다 작고 장이 예민한 강아지에겐 잔류 세제도 치명적인 흡입량이 될 수 있다.

박 MD는 "강아지를 키우다 보니 집에서 쓰던 세제를 그대로 반려견 식기에 사용하는 게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안전 세제는 반려견이 먹어도 될 정도로 안전한 성분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노견을 키우고 있는 전유정 MD는 최근 고급화되고 있는 강아지 식품 트렌드에 집중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반려견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소화력이 떨어지는 노견도 쉽게 소화할 수 있는 화식 사료가 인기다.

어바웃펫의 전유정 MD와 박정원 MD. 사진은 전유정 MD가 도그델리 화식사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GS리테일]

전 MD는 "자체 브랜드(PB)인 도그델리의 화식 사료의 경우 저가 건식 사료보다 그램당 가격이 많게는 8배까지 비싸지만, 영양분 흡수율이 높고 소화가 잘돼 처방식 사료를 먹어야 하는 반려견이나 노견을 키우는 반려인들 사이에서 인기다"라고 말했다.

도그델리의 화식 사료는 현재 어바웃펫의 강아지 사료 전체 매출에서 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식뿐 아니라 간식도 직접 손으로 만든 수제간식이 유행이다. 성인 남성 손바닥으로 가려지는 작은 피자 가격이 1만원 중반대지만, 반려견 생일 등 특별한 날을 위해서라면 반려인들은 구매를 망설이지 않는다고 전 MD는 설명했다.

지난달 26일까지 어바웃펫에서 판매한 반려동물 수제 간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수도 2021년 142종에서 2023년 상반기에 421종으로 늘었다. 주 구매자는 71.2%를 차지하고 있는 2030 여성이다.

어바웃펫은 '반려견=가족'이란 인식이 굳어지며 점점 고급화, 전문화되는 반려견 관련 시장을 겨냥한 상품을 개발하면서 업계 1위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어바웃펫이 현재 반려동물용품 전문몰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2위. 펫프렌즈에 한 발 밀리고 있지만, 어바웃펫은 지금의 매출 성장 속도라면 3년 안에 펫프렌즈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어바웃펫의 매출은 457억원으로 전년대비 77.6% 증가했다.

왼쪽부터 이인성 어바웃펫 상품기획팀 팀장, 박정원 MD, 전유정 MD.[사진=GS리테일]

모회사인 GS리테일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이 높은 GS25 점포를 위주로 지난 3월부터 어바웃펫 전문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매장은 지난달 말 기준 2800개점이다. 올해 4000개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인성 어바웃펫 상품기획팀 팀장은 "오픈마켓보다 신뢰도가 높은 전문몰로 유입되는 반려인구가 늘고 있다"라며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전문 지식까지 전달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어바웃펫의 매출은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3년 내 펫프렌즈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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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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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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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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