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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재연되나'...한국타이어 대전 화재 또 다시 '원인 불명'

기사입력 : 2023년06월21일 15:26

최종수정 : 2023년06월21일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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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화재도 '원인 미상'으로 종결
경찰, 전선합선 스파크 및 스팀배관 축열 가능성 열어둬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분석 결과 직접적인 발화원을 특정 불가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같은 공장에서 9년 전 발생했던 화재처럼 원인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재춘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은 21일 오전 경찰청 기자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국과수로부터 화재의 직접적인 발화원 특정이 불가하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김재춘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은 21일 오전 기자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국과수로부터 화재의 직접적인 발화원 특정이 불가하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2023.06.21 jongwon3454@newspim.com

다만 화재 목격자 진술, 소방기기 작동상태, 현장 소훼 상태 등을 고려해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 피트구조 내부 전선합선으로 인한 스파크 및 스팀배관 축열 등을 가능성으로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재춘 대장은 "발화장소로 추정되는 위치 근처에서 전선 단락흔이 발견돼 내부 전선합선으로 인한 스파크를 화재 가능성으로 열어뒀다"며 "또 마찬가지로 발화 장소 인근에 위치한 스팀 배관 같은 경우는 내부 온도가 180도까지 상승해 온도가 쌓여 주변 온도가 올라갈 수 있어 추가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차 화재의 경우 설비 상단에 가류공정의 분진 등 집진시설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최초 발생한 화재로 불씨 등이 집진설비를 통해 다른 설비로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대장은 "1차 화재 발생 10여분 뒤 발생한 2차 화재 또한 발화 특이점이 식별되지 않아 구체적인 발화부 규명은 어렵다"면서도 "동 설비 상단에는 가류공정의 분진 등의 집진시설이 있는 점을 고려해 불씨 등으로 인한 발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수사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화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 대장은 "화재 현장감식 당시 방화 가능성도 함께 열어두고 수사에 나섰으나 발화원 인근에서 방화 관련 흔적은 전혀 없었다"면서도 "다만 공장 관계자 진술이나 수집 자료를 계속 분석하는 등 방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26일 경찰과 국과수 등으로 구성된 화재 합동감식반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관련 2차 현장 합동 감식을 위해 공장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한편 지난 3월 12일 밤 10시 5분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2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발생 58시간여만인 14일 오전 8시쯤 진화됐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로 된 북쪽 제2공장 내부 8만 7000여㎡ 및 물류창고 안에 보관 중이던 타이어 21만개가 전소됐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지난 2014년에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발화점과 발화원을 찾지 못해 원인 미상으로 종결된 바 있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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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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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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