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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력난에 한국기업 가동 중단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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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갑작스런 정전으로 공장이 가동을 멈춰 일찍 퇴근했습니다."

베트남 북부 박닌(Bac Ninh)성에 있는 한국계 한 법인에서 일하는 A씨는 2일 오전 출근하자마자 집으로 귀가해도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전력 부족으로 박닌성 일부 공단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다.

전날(1일)에도 박닌성 옌퐁(Yen Phong) 산업단지 등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해 일부 기업이 피해를 봤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체 예비전력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박닌성 꾸에보(Que Vo) 지역에서 기능성 필름을 제조하는 한 기업의 관계자는 "올 들어 유독 베트남의 전력난이 심각한 것처럼 느껴져 우리도 불안불안하다"고 걱정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중국 접경지역인 베트남 꽝닌성 전력공사 관계자들이 중국 광시성(廣西省)으로부터 전기를 수입하기 위해 시설물을 조작하고 있다. 베트남 2023.06.02 simin1986@newspim.com

가뭄과 폭염 등으로 베트남 곳곳에서 전력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베트남전력공사(EVN) 등에 따르면 지난달 하노이의 하루 평균 전력소비량이 180억 kWh 이상으로 전달에 비해 5.68% 증가하는 등 폭염 장기화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북부 지역 대형 수력발전 댐 18곳의 발전량은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져 급감했다. 화력발전소도 석탄 공급부족으로 가동이 부진한 상태다.

지난달 말부터 중국 접경지역 꽝닌(Quang Ninh)성이 중국 광시성(廣西省)으로부터 전기를 수입하고 있지만 부족한 전력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때문에 베트남 정부는 모든 관공서에 전력 사용을 10% 이상 줄이라는 지침을 내렸다. 하노이시는 가로등을 평소보다 30분 늦게 점등하고 30분 일찍 소등하고 있다. 주요 도로와 공원의 조명도 절반으로 축소했다.

민간의 생산시설에도 탄력적인 운영을 주문했다. EVN은 1만1000개 기업이 피크시간 대 가동을 줄이는 전력수요관리(DR·Demand Response)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VN은 "7,8월이면 전력부족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며 "대용량 전기기구의 사용을 제한하는 등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지난 1일 밤 전기가 끊기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밖으로 나와있는 하노이 시푸들.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023.06.02 simin1986@newspim.com

simin19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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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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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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