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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력난에 한국기업 가동 중단 '속출'

기사입력 : 2023년06월02일 15:42

최종수정 : 2023년06월02일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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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갑작스런 정전으로 공장이 가동을 멈춰 일찍 퇴근했습니다."

베트남 북부 박닌(Bac Ninh)성에 있는 한국계 한 법인에서 일하는 A씨는 2일 오전 출근하자마자 집으로 귀가해도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전력 부족으로 박닌성 일부 공단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다.

전날(1일)에도 박닌성 옌퐁(Yen Phong) 산업단지 등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해 일부 기업이 피해를 봤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체 예비전력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박닌성 꾸에보(Que Vo) 지역에서 기능성 필름을 제조하는 한 기업의 관계자는 "올 들어 유독 베트남의 전력난이 심각한 것처럼 느껴져 우리도 불안불안하다"고 걱정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중국 접경지역인 베트남 꽝닌성 전력공사 관계자들이 중국 광시성(廣西省)으로부터 전기를 수입하기 위해 시설물을 조작하고 있다. 베트남 2023.06.02 simin1986@newspim.com

가뭄과 폭염 등으로 베트남 곳곳에서 전력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베트남전력공사(EVN) 등에 따르면 지난달 하노이의 하루 평균 전력소비량이 180억 kWh 이상으로 전달에 비해 5.68% 증가하는 등 폭염 장기화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북부 지역 대형 수력발전 댐 18곳의 발전량은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져 급감했다. 화력발전소도 석탄 공급부족으로 가동이 부진한 상태다.

지난달 말부터 중국 접경지역 꽝닌(Quang Ninh)성이 중국 광시성(廣西省)으로부터 전기를 수입하고 있지만 부족한 전력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때문에 베트남 정부는 모든 관공서에 전력 사용을 10% 이상 줄이라는 지침을 내렸다. 하노이시는 가로등을 평소보다 30분 늦게 점등하고 30분 일찍 소등하고 있다. 주요 도로와 공원의 조명도 절반으로 축소했다.

민간의 생산시설에도 탄력적인 운영을 주문했다. EVN은 1만1000개 기업이 피크시간 대 가동을 줄이는 전력수요관리(DR·Demand Response)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VN은 "7,8월이면 전력부족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며 "대용량 전기기구의 사용을 제한하는 등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지난 1일 밤 전기가 끊기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밖으로 나와있는 하노이 시푸들.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023.06.02 simin1986@newspim.com

simin19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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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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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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