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개관 10주년…31일 '플로깅+야외영화'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5월22일 10:06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10:06

'탄소중립·친환경·공감예술' 주제 플로깅, 영화, 장터, 공연 등 개최
9월 친환경 식품, 식물, 요리 및 디자인, 아트북 시장 '미술관 장터'
11월 양일간 융복합 공연, 대담, 참여 이벤트 등 '피날레 한마당'
행사 참가비 전액 참가자 명의 기부를 통한 예술나눔 실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직무대리 박종달)은 서울관의 개관 10년을 맞아 '탄소중립·친환경·공감예술'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lO축제(MMCA Seoul lOth Festival) 한마당을 마련한다. 5월 '플로깅+야외영화' 행사를 시작으로 9월에는 친환경 '미술관 장터'를, 11월에는 이틀간 융복합 공연, 각계 전문가 대담, 참여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 '피날레 한마당'이 펼쳐진다.

2013년 11월 개관한 서울관은 도심 속 미술관이자 국립현대미술관의 동시대미술 대표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미술 전시와 국제심포지엄 학술행사,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최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서울관을 다녀간 방문객은 누적 1000만명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울10축제 전체 포스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3.05.22 89hklee@newspim.com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10년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누고 다가올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올해 미술관 내·외부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국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31일 낮에는 참여자들과 서울관 일대를 거닐며 도심 속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플로깅', 미술관마당에서 펼쳐지는 '안(安)진지한 영화토크', 이어서 아름다운 영상미로 초여름 밤 미술관마당을 물들일 '야외영화' 상영이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플로깅+야외영화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3.05.22 89hklee@newspim.com

미술관의 낮, 저탄소 도심 산책 '플로깅'은 오후 3시부터 서울관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프로그램이다. 서울관에서 출발, 청와대, 경복궁, 광화문, 서촌, 북촌, 삼청동 일대를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미술관으로 돌아오는 행사로 총 4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면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한편 도심 속을 걸으며 주변 풍경과 역사를 직접 느끼고 거리 정화에 동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참여자 전원에게 당일 사용토록 특별 제작된 '플로깅 키트'(쓰레기 집게, 장갑, 친환경 봉투)가 제공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MMCA 휘게백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3.05.22 89hklee@newspim.com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 '안(安)진지한 영화토크'는 당일 영화 상영에 앞서 관객의 흥미를 더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벨 에포크 시대 미술과 사회'를 주제로 영화 유튜브 '무비건조' 출연진들과 함께하는 편안하고 즐거운 수다가 진행된다. 김도훈(작가, 영화평론가), 주성철(영화평론가), 이화정(영화 저널리스트)이 함께하며, 피카소, 로댕, 모네, 드뷔시, 르누아르, 퀴리부인 등 19세기를 빛낸 당대의 예술가, 문학가, 철학자 등 100여명의 다양한 인물들과 당시 시대배경을 소재로 50분간 토크를 이어간다.

저녁에는 미술관의 밤, 마당에서 즐기는 '파리의 딜릴리'(Dilili in Paris, 2019) 야외영화가 상영된다. '풍요로운 시절'을 뜻하는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 파리의 예술과 시대상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구현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영화는 다양한 문화, 인권을 주제를 담은 프랑스 애니메이션 거장 미셸 오슬로(Michel Ocelot) 감독의 작품으로 제 44회 세자르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이다. 19세기 문화 예술 번영기 파리의 화려함 뒤 여성 인권 문제 등을 이야기의 한축으로 다뤄 편견과 차별로 얼룩진 시대의 양면성을 동시에 담아낸다. 풍요를 갈망하는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내밀하게 세상을 조명하는 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반추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야외영화, 파리의 딜릴리 포스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3.05.22 89hklee@newspim.com

31일 개최되는 첫 행사는 22일 오후 2시부터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22일은 미술관 유료 회원 MMCA 가족/가족+ 멤버십 대상 선예매가 진행되고, 23일부터는 유료 회원과 무료 회원 모두 예매가 가능하다. '야외영화'(토크 포함)는 총 400석 신청을 받으며, 이 중 100명은 '플로깅+야외영화'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인당 2만원으로 참가자 이름으로 전액 월드비전에 기부된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일회용 봉투대신 생활속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장바구니'MMCA 휘게백'과 테라로사 아이스커피 및 쿠키, 제주 삼다수를 증정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7년부터 문화행사 참가비용을 세계 최대 아동 후원 NGO 월드비전과 협력해 참가자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예술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액 기부된 서울 10년 축제의 모든 참가비는 국내 소외계층 아동들의 미술심리치료비를 지원하는 데에 쓰이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예술나눔 실천을 이어갈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