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SPC 기틀닦은 故김순일 여사 장례 첫날...이건준·구자균 회장 등 애도

기사입력 : 2023년05월11일 21:04

최종수정 : 2023년05월11일 21:04

해외서 귀국한 허영인 회장, 저녁부터 조문객 맞아
독실한 천주교 신자...천주교식 장례로 치러져
12일 오전 10시 입관....추모미사 예정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모친인 故 김순일 여사의 빈소가 11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 차려졌다. 1923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2년 삼립식품(현 SPC삼립) 창업주인 故허창성 명예회장의 부인으로 삼립식품(현 SPC삼립)의 전신인 제과점 '상미당'을 함께 운영한 인물이다.

허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타국서 귀국해 이날 저녁 8시쯤 빈소에 도착해 조문객을 맞았다. 이날 오후 3시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가 빈소를 찾았으며 오후 8시반 쯤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도 오후 9씨쯤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후 1시쯤에는 고인과 연을 맺었던 천주교 신도들이 방문해 기도와 찬송을 부르며 애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장례 둘째 날인 12일부터 애도 발길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3.05.11 romeok@newspim.com

이날 빈소에는 허영선 전 삼립식품 회장을 비롯해 허영덕, 허영석, 허영한(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와 영덕 딸 허영희씨 등 유족들이 일찍부터 모여 자리를 지켰다. 허영인 회장 아들이자 고 김 여사의 손자인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 BU장과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도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았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천주교식으로 진행된다. 고인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출석 성당 등을 중심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고인의 세례명은 '말지나'다. 장례 둘째 날인 12일 오전 10시쯤 입관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2시 천주교식 추모미사가 진행된다. 발인일인 13일 오전 7시에도 발인 전 추모미사가 있을 예정이다.

장례식장 내에는 정재계 인사 등이 애도의 뜻으로 보낸 조화과 근조기가 고인의 빈소를 가득 메웠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심팩 대표이사 회장)·구본상 LIG 회장·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 등이 일찌감치 조화를 보냈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등 정계 인사들도 조화를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이 생전 다녔던 과천성당의 조화도 한 켠에 자리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3.05.11 romeok@newspim.com

고인은 허창성 명예회장에게 인생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경영 파트너였다. 특히 SPC그룹 모태인 상미당 창업 초기  '제빵은 손끝에서 남는다'는 말을 남기며 경영관리 분야에서 활약했다. 삼립식품 창립 이후에는 이사와 감사로 경영에 적극 참여해 회사의 기틀을 닦고 내실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한 회사의 공동창업자다.

고인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6남 1녀의 어머니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으로 장지는 경기도 이천시 선산이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