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LG엔솔, 전기차 가격인하 경쟁에 "배터리 가격 영향받는 구조 아냐"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11:51

최종수정 : 2023년04월26일 11:51

中기업 미국 진출..."우려사항 아니나 예의주시"
EV향 LFP배터리 준비중...중저가 제품개발 확대
리튬 가격 50%하락...매출영향 일부 발생
1분기 영업익 6332억원...IRA세액공제액 반영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인하 경쟁에 따른 배터리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해 "배터리 공급 구조상 배터리 판매가에 영향을 받는 구조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LG엔솔은 26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완성차 기업(OEM)들이 차량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며 "배터리 판가 리스크는 제한적으로 원가 경쟁력 등을 통해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에 대해선 우려할만한 사안은 아니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창실 LG엔솔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자동차 기업과 손잡고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법안) 취지를 보면 중국기업에 대한 미국의 반감이 강해 중국 기업들이 쉽게 진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배터리 기업이 미국에 최종적으로 진출하더라도 미국내에서 사업이 안정화되기까진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엔솔은 ESS향 리튬인산철(LFP)에 이어 전기차(EV)향 LFP배터리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훈 LG엔솔 자동차기획관리 상무는 "일부 완성차 기업들이 EV용 LFP배터리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며 "LFP시장 확대 가능성이 큰 만큼 EV용 LFP배터리를 준비중으로 중저가 솔루션 제품개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LG엔솔은 지난해 6월부터 58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신규폼팩터(4680)마더 라인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관련 LG엔솔은 "4680 원통형 제품의 성공적 양산을 위해 전담조직을 편성했고, 파일럿 라인도 준비했다"며 "올해 말에 셋업을 완료해 대규모 생산 검증 및 안정적 양산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리튬 가격등 소재가격 하락과 관련해선 매출에 일부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리튬 등 주요 메탈 가격이 1년새 많이 떨어졌다"며 "고객과 주요 원재료에 대한 판가 연동 작업을 대부분 마쳐 손익 영향은 없겠지만 매출 영향은 일부 발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익관점에선 원재료 변동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30%이상 성장이 가능하고 영입이익도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엔솔은 올 1분기 영업이익 6332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144.6% 증가한 성적표를 내놨다. 이번 영업이익에는 미국 IRA 세액공제 예상금액 1003억원을 반영했다. LG엔솔은 올 한 해 동안 15~20GWh 안팎의 IRA 세액 공제(Tax Credit)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8조7471억원으로 전녇대비 101.4% 늘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실적으로 상장이후 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권영수 LG엔솔 CEO 부회장은 "선제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북미지역을 선도하는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