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취급 금리 인하…시중은행도 3%대 초반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지난달 국내 은행의 변동형 전세대출 금리를 비교·분석한 결과 NH농협은행의 금리가 가장 높았다.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은행의 변동형 전세 대출 취급 금리 3.60~5.70%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NH농협은행의 '전세대출(주택금융공사)' 금리가 5.70%로 가장 높았다. 기업은행의 'IBK전세대출' 5.40%, 국민은행의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4.89%, 하나은행의 '우량주택전세론'이 4.87%, 우리은행 '우리전세론(주택금융공사)' 4.64%, 신한은행 '신한전세대출(주택금융공사)' 4.5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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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3월 주요 은행 전세대출 취급 금리. [그래픽=박은경 기자] npinfo22@newspim.com |
상환 유형별로 같은 상품이어도 원리금분할상환 방식이 금리가 더 낮았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전세대출(주택금융공사)' 상품이 원리금분할상환은 평균 5.30%, 만기일시상환은 평균 5.70%로 대출이 이뤄졌다. 1억원을 2년간 대출받는다고 가정할 때 원리금일시상환으로 하면 총 587만9천167원의 이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이달에는 취급 금리가 낮아졌다. 국내은행의 이번 달 변동형 전세 대출 취급 금리 하단은 3.49%로 전달 대비 0.11%p 내려왔다. 준거 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했지만 가산 금리를 조정해 금리를 낮췄다.
카카오뱅크는 가산 금리를 마이너스로 조정해 최저 금리를 3.19%까지 낮췄으며 국민은행도 특판 'KB 든든 '주택전세자금대출' 우대금리를 가산 금리 보다 높게 책정해 연 최저 3.37%까지 내렸다. NH농협은행도 이달 가산 금리를 0.01%p 낮췄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금리 부담이 커지며 저리 대출 수요가 늘어난 만큼 소비자 이익 제고 차원에서 가산 금리를 낮췄다"면서 "당분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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