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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해외여행 예능…부진한 시청률 왜

기사입력 : 2023년04월11일 16:23

최종수정 : 2023년04월11일 16:2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불가능했던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면서 방송가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다수의 방송사에서 해외여행 예능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지만 이전과 다른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 tvN, '텐트 밖은 유럽'-'아주 사적인 동남아'

해외여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예능도 여기에 발맞춰 가고 있다. 그간 억눌려있던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만큼, tvN도 '텐트 밖은 유럽'과 '아주 사적인 동남아'을 선보이고 있다. '텐트 밖의 유럽'은 어느덧 시즌2를 맞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편 포스터 [사진=tvN] 2023.04.11 alice09@newspim.com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였던 '텐트 밖은 유럽'은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출연해 호텔 대신 캠핑장과 기차 대신 렌터카를 이용해 그 어디서도 소개된 적 없는 곳을 자유롭게 캠핑을 통해 여행하는 포맷으로 그려졌다.

시즌1의 경우 총 9회분으로, 1회는 3.6%(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으로 시작해 마지막 회는 5.1%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커진 상황에서 방영이 된 것과 더불어 호화로운 여행이 아닌 소소하고 힐링을 주로 했기 때문에 호평을 이끌었다.

지난달 2일 스페인편으로 돌아온 '텐트 밖은 유럽'은 예능에서 보기 어려웠던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과 권율을 내세웠다. 초호화 라인업과 이전 시즌의 기대치를 받아 시즌2의 1회는 5.1%로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지난 6일 방영된 6회는 4.2%로 0.9%P 하락했다.

해외 여행 예능으로 좋은 출발을 알린 tvN은 '아주 사적인 동남아'를 연달아 선보였다. 이선균과 김도현, 김남희, 장항준 감독을 라인업으로 내세운 이 예능은 네 남자의 동남아 탐방기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여행 예능으로 인해 시청률은 '텐트 밖은 유럽'과 달리 3.1%로 시작해 지난 10일 방송된 3회는 1.0%P 하락한 2.1%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주 사적인 동남아' 포스터 [사진=tvN] 2023.04.11 alice09@newspim.com

◆ SBS·JTBC·ENA도 해외 여행 예능…"비슷한 포맷에 식상함 느껴"

해외여행 예능이 많아지다보니 시청률과 화제성도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SBS가 선보이고 있는 '수학 없는 수학여행'은 고삐 풀린 여섯 남자들의 낭만 있고 수학 없는 무지성 버라이어티이다. 엑소 디오와 지코, 크러쉬, 잔나비 최정훈, 개그맨 이용진과 양세찬이 합을 이뤄 출연하고 있지만 첫 회부터 시청률은 1.5%를 기록했고, 지난 6일 방송분은 1.2%로 1%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JTBC 역시 '뭉쳐야' 예능 시리즈를 선보였던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과 7년 만에 재회해 배낭여행을 떠나는 '뭉뜬리턴즈'를 방영 중이다. 이미 여러 방송에서 완벽한 시너지를 냈던 출연진이 만난 만큼 재미는 보장됐다.

그럼에도 1회 시청률은 2.9%로 시작해 지난 4일 방송된 4회는 2.3%를 기록했다. ENA는 김태호PD와 첫 호흡을 맞춘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지난달부터 공개하고 있다. 여행 크리에이터들이 김태호 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블 게임에 참여해 총 3주간 여행하는 내용이다.

다른 여행 예능은 힐링에 초점을 맞췄다면, 김 PD의 예능은 여행에 '부루마블'이라는 보드게임이라는 포맷을 추가해 차별성을 뒀다. 또 여행 크리에이터들을 내세워 각 여행지에서의 박학한 지식을 뽐낼 수 있게 했다. 1회는 0.6%로 시작했지만 지난 8일 방송된 6회는 1.2%로 2배 상승했다. 그럼에도 1%에서 벗어나기 힘든 모양새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구마불 세계여행' 포스터 [사진=ENA, TEO] 2023.04.11 alice09@newspim.com

이처럼 각 방송사에서 각기 다른 해외여행 예능을 선보이고 있지만 어느 하나 큰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지 않고 있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코퍼레이션이 지난 6일 공개한 3월 5주차 비드라마순위에 따르면 지금의 여행 예능은 'TV-OTT 통합 화제성-비드라마/쇼 시리즈 부문' 톱10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수학 없는 수학여행'과 '텐트 밖은 유럽', '뭉뜬 리턴즈', '지구마불 세계여행' 모두 3월 첫, 둘째 주에 첫 선을 보였다.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자 각 방송사에서 여행 예능을 갑작스레 쏟아낸 것이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또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선보였던 해외여행 예능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지상파와 종편·케이블의 경우 한 가지의 포맷이 인기가 끌면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트롯 열풍이 불었을 때 모두가 트롯 예능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예"라며 "코로나로 인해 가지 못했던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방송사에서 이러한 예능을 선보이고 있지만 코로나 상황 전과 크게 다르지 않는 포맷에 시청자들이 식상함을 느끼는 것"이라며 문제를 짚었다.

또 "OTT의 경우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다채로운 예능을 선보이는 반면,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의 경우 제작비 문제와 안정적인 시청률을 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주로 선보이고 있어 '해외 여행'을 주제로 하더라도 타 방송사와 차별점을 두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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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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