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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 물빛나루쉼터, 해외서 목조 건축물 우수성 인정

기사입력 : 2023년04월03일 18:14

최종수정 : 2023년04월03일 18:14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캐나다의 '우드 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Wood Design & Building Award)'에 건축물 설계자인 한양대학교 김재경 교수가 '물빛나루쉼터'를 '빛의 루'라는 이름으로 참여해 최우수상인 '아너(HONOR)'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진주 남강 물빛나루쉼터 전경[사진=진주시] 2023.04.03

'우드 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는 목재 설계 및 건축 분야에서 우수한 건축가를 기념하는 상으로, 캐나다목재위원회가 주관하는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시상식이다. 2022~2023년 제39회차 시상에는 25개국 181개 작품이 참가했으며, 그 중 24개의 작품이 수상했다.

건축가 김재경 교수가 설계한 '빛의 루'(물빛나루쉼터)는 대한민국 대표로 최고의 작품상인 '아너' 수상작 6개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2022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누리쉼터상을 받은 바 있는 망경동 남강변의 물빛나루쉼터는 이번 수상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한국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목조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재경 교수는 아키데일리(ArchDaily) 2023 새로운 관행, 아키타이저 A+ 어워드, 아키텍처 마스터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목조건축대전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진 건축가이다. '물빛나루쉼터'는 '진주의 촉석루가 몇 백 년을 지나 발전했다면 어땠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하여 탄생한 21세기의 촉석루를 표현한 작품이다.

'물빛나루쉼터'는 2022년 3월 준공되었으며 촉석루의 지붕 곡선과 기둥 및 다포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완성한 목조 건축물이다.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는 '물빛나루쉼터'는 밤낮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는 남강과 어우러져 진주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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