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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외교안보, 작은 실수도 용납 어려워...김성한 보고 누락은 신뢰 문제"

기사입력 : 2023년03월30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03월30일 10:00

"김재원, 윤리위 비롯 다양한 가능성 놓고 고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전날 사퇴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관련해 "단순히 공연하는 문제가 아니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부부와 협력해서 하는 행사로 신뢰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미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케이팝 걸그룹인 '블랙핑크'와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합동 공연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안보실 실무진이 여러 차례 보고를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자칫 잘못해서 실무선에서 문제를 풀어내는 데 실패했을 경우 정상 간에 신뢰가 깨질 수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얻어내야 하는 건 문화 교류가 아닌 실질적인 경제안보 성과"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09 leehs@newspim.com

김 최고위원은 "굉장히 심각한 사안 속에서 작은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게 외교·안보기 때문에 그 안에 알려지지 않은 내용까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김성한 안보실장이 아무리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고 성과를 같이 했던 인사지만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대통령실 기강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새 안보실장에 임명된 조태용 주미대사와 관련해선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에 맞춘 보좌하는 역할은 디테일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를 확실하게 잡아낼 최고의 적임자가 조 신임 실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한일 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데 대해서는 "정쟁으로 힘을 쏟을 시간이라면 거기에 투입되는 예산과 인력, 노력을 바탕으로 여기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들을 수립해야 되는 게 책임 있는 정당의 임무"라고 꼬집었다.

'5·18정신 헌법수록 반대', '우파 천하통일' 등 연일 구설에 오른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윤리위원회 소집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워낙 많은 여론이 형성되는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어떻게 국민의 힘이 나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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