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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정통연극 '오셀로' 공연

기사입력 : 2023년03월14일 11:04

최종수정 : 2023년03월14일 11:0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일컬어지는 걸작 중 하나인 연극 '오셀로'를 5월 12일부터 6월 4일까지 CJ 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아가멤논' '템페스트' '부활' 등 인간 내면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담긴 깊이 있는 연극 세계를 선보여 온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며 이번에는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선보일 계획이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연극 '오셀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작품"이라며 "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기초예술 장르의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입장권은 R석·OP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이며, 15일에는 예술의전당 후원·유료회원을 대상으로, 16일에는 일반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공연 개막을 기준으로 3일간의 프리뷰 30%(5월 12일~14일 공연에 한함)와 좋은 좌석을 저렴한 가격에 선점할 수 있는 조기예매 25%(26일까지 예매시)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예술의전당]   

◆추악한 욕망에 스러지는 고결한 영혼

'오셀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오셀로와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심리는 긴밀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짜여 돌아가며 인간관계의 허약한 단면을 추적해간다. 광기 어린 추악한 욕망과 질투, 이로 인해 추락하는 고결한 사랑을 강렬하게 그려낸 연극으로 실험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박정희가 연출을 맡는다.

여기에 자신만의 작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노그래퍼(무대미술가) 여신동과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의상 디자이너 김환 등 감각 있는 젊은 창작진들이 합세하여 420년의 시간을 지나온 '오셀로'를 세련되게 풀어낼 예정이다.

◆무대를 완벽하게 채워줄 믿고 보는 배우들!

오셀로 역에는 동갑내기 두 배우 박호산과 유태웅이 나란히 더블 캐스팅 되어 질투와 불안 속에 추락하는 불완전한 인간으로서의 무어인 장군, 오셀로를 연기한다. 오셀로의 기수장이자, 광기 어린 욕망에 사로잡혀 모두를 불안 속으로 몰고가는 질투의 화신 이아고 역에는 '양손프로젝트'로 활발히 활동 중인 손상규 배우가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은다. 귀족 브라반티오의 딸로 오셀로와 사랑에 빠진 데스데모나 역에는 이설, 이아고의 부인 에밀리아 역에는 이자람, 원로원 의원이자 데스데모나의 아버지인 브라반티오 역은 이호재 배우가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촘촘하고 긴장감 넘치는인물 간의 심리 묘사가 기대된다.

◆2005년 '아가멤논'의 박호산, 18년 만에 토월정통연극 귀환

2005년 예술의전당 정통연극 '아가멤논'에서 치열한 오디션 심사를 거쳐 주인공 아가멤논 역으로 발탁된 박호산(당시34세, '박정환'으로 활동)이 18년 만에 토월정통연극 무대에 선다. 연극과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전 장르에서 종횡무진 활약, 대중적 인지도까지 쌓으며 베테랑 명배우로 성장한 그가 다시 고전으로 돌아와, '오셀로'에서 인간 내면의 섬세한 감정 변화들을 어떻게 관객에게 전할지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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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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