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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임관식 참석…"제복 입은 나이팅게일"

기사입력 : 2023년03월06일 17:08

최종수정 : 2023년03월06일 17:08

김창하 남자생도로 첫 대통령상
이종섭 장관 "군 의료체계 개선"
유민아 자매‧조성은 모녀 탄생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6일 "첨단과학기술이 의료 분야에 접목되면서 보건의료학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실무 숙달뿐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국군간호사관학교 63기 졸업·임관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제복 입은 나이팅게일로서 빛나는 소위 계급장을 달고 당당하게 서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임관식의 신임 소위들과 함께 6일 대전 유성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간사]

이 장관은 군 의료에 대해서는 "군 전투력 발휘의 핵심인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 뿐 아니라 나라를 지키다 부상을 입은 장병들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군 의료체계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예 63기 간호장교들은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나이팅게일 선서를 되새기며 고도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군 전문간호인으로서 영광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총 80명(여 74명, 남 5명, 태국 수탁생 1명)의 신임 소위들은 지난 2019년도에 입학해 4년간 군사교육과 간호학 및 임상실습 등을 통해 정예 간호장교로서 역량과 자질을 갖춰 지난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이날 행사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창하(남·22) 해군소위가 수상했다. 김 소위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국간사에 남생도가 2012년 처음 입학한 이래 '남생도 최초의 대통령상 수상자'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김 소위는 생도대 내 자치지휘근무 활동을 비롯해 안보토론대회 참여, 공사 리더십 심포지엄 참가(장려), 멕시코 육ㆍ공군 간호사관학교 교류 등 대내ㆍ외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김 소위는 "의료취약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었고, 그러다 간호장교가 될 수 있는 국간사에 지원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통령상에 이어 국무총리상에는 정혜원(여·22) 육군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이수현(여·22) 육군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정재원(여·22) 육군소위,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채희(여·22) 공군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박다인(여·22) 육군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조예원(여·22) 해군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박효정(여·22) 공군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한 박다인 소위가 6일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3기 졸업 및 임관식 행사에서 육군참모차장(중장 여운태)으로부터 기념메달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국간사]

신임 간호장교 중에는 현역 군인가족, 6ㆍ25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 후손, 병역명문가 등 대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고 있는 다양한 이력이 있었다.

유민아(자매)ㆍ조성은(모녀) 육군소위는 임관하며 현역 간호장교 가족이 됐다. 유민아(22) 육군소위는 언니인 유현아 육군중위(간사 61기)를 이어 복무하면서 "언니의 영향을 받아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입학했다"며 "앞으로 국군 장병의 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은(22) 육군소위는 조순영 육군중령(간사 35기)의 뒤를 이어 간호장교로 복무하게 됐다. 조 소위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보며 간호장교의 꿈을 키워오게 되었다"며 "어머니처럼 훌륭한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앞으로 더욱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현역 군인가족으로 정서경(22) 육군소위와 유온빈(22) 해군소위가 있다. 정 소위의 오빠 정우경 육군중위와 유 소위의 오빠 유민종 육군대위(진)과 군인 남매로서 앞으로 군 생활을 하게 된다.

민재희(23) 육군소위는 6ㆍ25참전용사이신 외조부 박행길(91) 옹을, 정혜윤(22) 공군소위는 베트남전에 참전하신 조부 정택림(81) 옹, 특수임무유공자인 부친의 영향을 받아 대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걸으며 명예로운 임관이 됐다.

임지현(24) 육군소위는 하사로 군 복무하신 조부와 병장 만기 전역한 큰아버지, 아버지, 사촌오빠와 함께 임 소위도 간호장교로 임관하며 병역명문가로서 3대가 국가에 헌신하게 됐다.

또 유강이(22) 육군소위는 4년간 재학 중 동기들보다 월등히 많은 시간을 봉사활동에 할애했다. 63기 소위들의 봉사활동 시간이 평균 85.5시간인 것을 감안했을 때 유 소위는 2배 이상의 많은 229.5시간을 지역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헌신했다.

오늘 임관한 신임 간호장교들은 육ㆍ해ㆍ공군별로 보수과정을 거친 뒤 각 군 간호장교로서 전국 각지의 군병원에서 임무수행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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