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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타지역 거주자도 '줍줍' 가능, 미분양 해소 '역부족' 시각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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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위 청약에 해당지역 이외 거주자 및 다주택자 허용
청약수요 개선 기대감에도 강남권만 쏠림 현상만 심화
고금리, 경기둔화 우려에 미분양 증가세 꺾긴 힘들 듯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무순위 청약에서 해당지역 조건을 폐지하는 분양제도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가 한풀 꺾일지 주목된다.

지역거주 조건이 없어지면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아도 무순위 아파트에 지원이 가능해 청약 수요가 늘어날 여지가 있다. 다만 고금리와 경기둔화 우려는 청약 수요의 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이에 전국적으로 청약시장이 개선되기보다 일부 인기 지역에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무순위 청약에 타지역·주택보유자 지원 가능...강남권 단지 수혜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이달 말부터 무순위 청약의 지역 조건을 폐지하는 분양제도 개편안을 시행키로 하면서 미분양 아파트 해소가 기대되지만 역부족일 것이란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견본주택 모습. 무순위 청약에 해당지역 조건이 폐지되면서 조기 '완판'이 기대되고 있다.<사진=윤창빈 기자>

무순위 청약제도는 청약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사유로 당첨이 취소돼 발생한 잔여가구를 대상으로 추가 청약을 받아 무작위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개편안으로 다주택자도 무주택 청약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타지역에서 무순위 청약을 지원할 수 있는 만큼 대기 수요가 풍부한 강남권 단지의 수혜가 예상된다.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서울에 거주해야 이 단지의 무순위 청약에 지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경기·인천, 지방의 거주자도 무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주택 보유자도 신청할 수 있다.

이 단지 조합은 내달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력 주택형인 전용면적 59㎡와 84㎡는 대부분 계약이 끝났고 전용 29·39·49㎡ 등 소형면적을 중심으로 800여 가구가 대상이다. 강남권 진입을 노리던 타지역 거주자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무순위 청약 '완판'이 기대된다.

이달 분양시장에서 완판에 실패한 경기도 '수원성 중흥S-클래스', 인천 '더샵 아르테', 대구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 등도 기존보다 많은 수요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강남권이나 개발 수혜가 있는 지역은 쏠림 현상으로 무순위 청약 흥행이 가능하지만 수요가 부족한 지방은 더욱 소외될 공산이 크다. 해당지역 거주자의 청약 이탈이 늘어나면 지역별 온도차가 극명해질 수밖에 없다.

주택 보유자가 무순위 청약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도 강남권 분양단지에는 긍정적이다. 투자 수요까지 청약에 길을 열어준 셈이어서 현금부자나 레버리지 활용이 용이한 투자자가 집중적으로 몰릴 여자가 있다.

◆ 고금리, 경기둔화 우려에 미분양 해소 '제한적'

지역 조건 폐지에도 미분양 증가세가 쉽게 꺾이진 않을 것이란 분위기가 많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8107가구로 9년 4개월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

청약 열기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살아나야 하지만 현재로선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작년 7월 이후 이어진 아파트값 하락이 언제 멈출지 가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해지도 급증해 최근 7개월 만에 86만명이 빠져나갔다.

분양가격도 논란거리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땅값 상승 등을 이유로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높은 단지가 상당수다. 내집 마련을 미루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 분양가 부담이 상승하다 보니 청약 열기가 쉽게 회복하기 힘든 구조다. 게다가 금리인상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경기둔화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매수 심리를 짓누르는 이유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무순위 청약제도 개편으로 현금부자 및 다주택자 일부가 분양시장에 관심을 보이겠지만 집값이 더 하락할 것이란 심리가 강해 시장 상황을 돌리기엔 역부족일 것"이라며 "분양가 부담이 여전히 높아 인기 지역으로 쏠리는 현상이 더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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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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