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달 말 타지역 거주자도 '줍줍' 가능, 미분양 해소 '역부족' 시각 우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순위 청약에 해당지역 이외 거주자 및 다주택자 허용
청약수요 개선 기대감에도 강남권만 쏠림 현상만 심화
고금리, 경기둔화 우려에 미분양 증가세 꺾긴 힘들 듯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무순위 청약에서 해당지역 조건을 폐지하는 분양제도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가 한풀 꺾일지 주목된다.

지역거주 조건이 없어지면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아도 무순위 아파트에 지원이 가능해 청약 수요가 늘어날 여지가 있다. 다만 고금리와 경기둔화 우려는 청약 수요의 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이에 전국적으로 청약시장이 개선되기보다 일부 인기 지역에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무순위 청약에 타지역·주택보유자 지원 가능...강남권 단지 수혜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이달 말부터 무순위 청약의 지역 조건을 폐지하는 분양제도 개편안을 시행키로 하면서 미분양 아파트 해소가 기대되지만 역부족일 것이란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견본주택 모습. 무순위 청약에 해당지역 조건이 폐지되면서 조기 '완판'이 기대되고 있다.<사진=윤창빈 기자>

무순위 청약제도는 청약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사유로 당첨이 취소돼 발생한 잔여가구를 대상으로 추가 청약을 받아 무작위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개편안으로 다주택자도 무주택 청약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타지역에서 무순위 청약을 지원할 수 있는 만큼 대기 수요가 풍부한 강남권 단지의 수혜가 예상된다.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서울에 거주해야 이 단지의 무순위 청약에 지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경기·인천, 지방의 거주자도 무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주택 보유자도 신청할 수 있다.

이 단지 조합은 내달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력 주택형인 전용면적 59㎡와 84㎡는 대부분 계약이 끝났고 전용 29·39·49㎡ 등 소형면적을 중심으로 800여 가구가 대상이다. 강남권 진입을 노리던 타지역 거주자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무순위 청약 '완판'이 기대된다.

이달 분양시장에서 완판에 실패한 경기도 '수원성 중흥S-클래스', 인천 '더샵 아르테', 대구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 등도 기존보다 많은 수요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강남권이나 개발 수혜가 있는 지역은 쏠림 현상으로 무순위 청약 흥행이 가능하지만 수요가 부족한 지방은 더욱 소외될 공산이 크다. 해당지역 거주자의 청약 이탈이 늘어나면 지역별 온도차가 극명해질 수밖에 없다.

주택 보유자가 무순위 청약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도 강남권 분양단지에는 긍정적이다. 투자 수요까지 청약에 길을 열어준 셈이어서 현금부자나 레버리지 활용이 용이한 투자자가 집중적으로 몰릴 여자가 있다.

◆ 고금리, 경기둔화 우려에 미분양 해소 '제한적'

지역 조건 폐지에도 미분양 증가세가 쉽게 꺾이진 않을 것이란 분위기가 많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8107가구로 9년 4개월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

청약 열기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살아나야 하지만 현재로선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작년 7월 이후 이어진 아파트값 하락이 언제 멈출지 가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해지도 급증해 최근 7개월 만에 86만명이 빠져나갔다.

분양가격도 논란거리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땅값 상승 등을 이유로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높은 단지가 상당수다. 내집 마련을 미루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 분양가 부담이 상승하다 보니 청약 열기가 쉽게 회복하기 힘든 구조다. 게다가 금리인상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경기둔화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매수 심리를 짓누르는 이유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무순위 청약제도 개편으로 현금부자 및 다주택자 일부가 분양시장에 관심을 보이겠지만 집값이 더 하락할 것이란 심리가 강해 시장 상황을 돌리기엔 역부족일 것"이라며 "분양가 부담이 여전히 높아 인기 지역으로 쏠리는 현상이 더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40.2% 취임후 최저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56.9%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7%p다. 잘 모름은 3.0%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18 [사진=청와대]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8.8%p↓), 대구·경북(3.1%p↓), 대전·세종·충청(2.7%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50대(4.7%p↓), 30대(4.4%p↓), 20대(2.4%p↓) 등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60대(3.2%p↑)와 중도층(1.2%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헌법 개정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7.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6.0%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5%p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 2.3%, 개혁신당 2.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9.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했다"며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했다"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과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4 08:56
사진
단 49분...안세영, 세계선수권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