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포스코인터, 아프리카 수단제약법인 지난해 영업익 103억

기사입력 : 2023년02월16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02월16일 09:00

민들의 의료보건 기여 제약전문 합작법인 설립
흡혈충 구충제 '디스토시드' 보급해 풍토병 퇴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 수단에서 비즈니스와 사회공헌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신풍제약과 합작 투자한 수단제약법인(GMC, General Medicines Company)은 지난해 영업이익 103억 원(805만 달러), 301억 원(2359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36%, 42%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전년도에 판매된 의약품은 약 2억 개에 달한다.

법인은 캡슐에서부터 정제(TABLET), 연고제, 시럽 등 100여종의 제품군을 생산해 수단 전역에 보급하며 아프리카 의료 보건분야에 큰 기여를 해 오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978년 국내기업 최초로 아프리카에 진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단 풍토병 관련 특효치료제 합성에 성공한 신풍제약, 현지파트너와 초기자본금 105만 달러를 합작 투자해 수단에 제약기업을 설립했다.

[서울=뉴스핌]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당시 수단 국민들은 오염된 나일강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했기 때문에 디스토마로 대표되는 기생충 감염에 특히 취약했다. 이에 1994년 수단제약법인은 생산 의약품 1호로 수단 최초의 흡혈충 구충제 '디스토시드(Distocide)'를 생산해 수단 각지에 보급했다.

현재 법인은 항생제, 말라리아 치료제, 당뇨,고혈압 치료제 등 제품 라인업을 늘려, 200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수단 제 2위 제약회사로 자리잡았다. 10년 안에 업계 1위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3월에는 일반의약품 전용공장을 신규 건설하고 기존 공장을 현대화하기 위한 용도로 1만 3000평 부지를 확보하기도 했다. 기존 치료제 위주의 의약품에서 비타민제와 건강보조 식품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증축도 검토 중이다.

특히 법인은 현지 비즈니스를 통한 사회 기여에 그치지 않고 제약 사업과 연계하여 △지방 원거리 지역 의약품 보급 사업 △카르툼 병원 시설 개보수 자금 지원 △셰자라(Shejara) 공업고등학교 식수시설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을 펼쳐왔다.

지난 14일에는 카르툼 약학대 재학생 중 학비가 없어 유급대상에 처한 2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는 카르툼대가 제약기업으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은 최초 사례다. 제약법인은 올해를 장학사업 원년으로 삼아 내년도에는 타 대학까지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반용우 포스코인터내셔널 수단제약법인 CFO는 "우리 법인이 제약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미래 제약업계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수단에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