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입력 : 2023년02월01일 13:55
최종수정 : 2023년02월01일 13:55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내 한 섬유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발화 4시간여만에 진화됐다.
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내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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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6시 50분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내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발화 4시간여만에 진화했다.[사진=대구소방본부] 2023.02.01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진화헬기 6대와 진화인력 355명, 진화차량 95대를 투입해 조기진화와 함께 인근 공장 등으로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또 소방은 이날 오전 7시5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7시29분쯤 대응2단계로 격상하고 조기진화에 총력을 쏟아 발화 1시간55분만인 이날 오전 8시45분쯤 큰 불길을 잡고, 이어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14분쯤 완전 진화했다.
화재가 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 달서구청은 재난문자 등을 통해 " 화재발생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이 불로 인근 침구류 공장까지 확산돼 2개 업체의 건물 3개동(섬유공장 2790㎡·침구류 공장 2481㎡)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불이 나자 공장 내부 작업자 1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당국은 섬유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이불공장으로 확산된데다가 공장이 샌드위치 패널구조로 가연물이 많아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