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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힐' 위탁생산 동물세포실증센터 "중남미·아프리카서 부스터샷 각광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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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재단법인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이하 '동물세포실증센터')는 한국형 백신 '코비힐'이 뛰어난 안전성과 편의성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부스터샷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동물세포실증센터는 지난 5월 한러 합작기업인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이하 'PBTG') 등과 '코로나 백신의 제조 위·수탁을 위한 4자 계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추마코프 연구소의 기술 이전을 통한 한국형 백신 '코비힐' 위탁생산(CMO)을 진행하고 있다.

코비힐은 기존 화이자, 모더나의 mRNA 백신과는 달리 사멸(불활화)시킨 바이러스를 접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불활화 백신 원리는 1800년대 후반 개발돼 인플루엔자, 소아마비 등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백신의 90%이상을 차지한다. 불활화 백신은 냉장(2~8℃)을 보관조건으로 하고 있어 냉동 또는 초저온 보관을 요구하는 백신보다 열악하고 더운 나라에서 쉽게 운송·배포가 가능하다. 불활화 코로나19 백신은 델타 바이러스는 물론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황호춘 동물세포실증센터 본부장은 "중남미나 아프리카 등은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이지만 부스터샷 접종률은 저조하다"며 "기술이전을 통해 생산 예정인 코비힐은 뛰어난 안전성과 편의성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부스터샷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비힐을 개발한 러시아 추마코프 연구소가 기술이전을 위해 지난 11월 입국하는 한국형 백신 생산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추마코프 연구소가 제공한 베로셀의 배양을 마쳤고 바이러스 배양을 준비하는 등 본격 생산을 위한 과정이 차질없이 진전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러시아 기술진으로부터 코비힐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주에 대한 실험을 한 결과 중화항체 생성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신속하게 기술이전을 완료해 코비힐 백신을 통한 세계인의 보건과 건강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물세포실증센터는 코비힐 생산이 단순한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넘어 원료 물질부터 완전 의약품까지 수출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황호춘 본부장은 "코비힐 기술 확보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은 물론 다양한 질병에 적용할 수 있는 사백신 생산 플랫폼을 보유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첨단 시설을 갖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도움이 될 것이고 백신 생산 강국을 이루고자 하는 국가 목표에도 한발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백신 코비힐은 한·러 합작기업 PBTG가 사업을 주관하고 원료 공급과 글로벌 유통을 코스닥 상장사인 지더블유바이텍이 맡았다. 에스엔피제네틱스는 기자재 공급 및 생산 지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위탁생산을 담당한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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