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교육부 "2025년 고교학점제 보완방안 검토 중"

기사입력 : 2022년12월22일 13:32

최종수정 : 2022년12월22일 13: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교위 졸속 처리 지적엔 "시간적 여유 없었다" 답변
고교학점제 도입 시기·방법에 대한 보완 방안 검토
수능 반영 여부, 대입제도 개편안에 반영
2025년도 고교 1학년에 개정 교육과정 첫 적용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2025년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애초 예정대로 시행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완 방안에 대한 검토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졸속'으로 처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교위) 출범이 늦어지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는 취지의 답변도 내놨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 개정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육과정' 확정안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교학점제에 맞는 대입제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장 차관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목표로 이미 대입제도 개편 자문위원회를 꾸려 의견수렴에 착수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 개정 초·중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확정·발표를 하고 있다. 2022.12.22 yooksa@newspim.com

이하는 일문일답

▲소수 의견만 반영한 국민소통채널의 실효성 논란이 있다. 어떻게 보완할 계획인가.

-'국민과 함께하는 교육과정'이라는 모토하에 여러 의견수렴 절차를 기존에 해오지 방식으로 시도했다. 다만, 국민소통채널이 국민에게 물어보는 유일한 채널은 아니다. 연구진 간 정책연구 토론회, 공청회, 현장 교원들과 연구진의 포럼 등을 운영했다.

종합적으로 국민소통 채널은 이러한 의견수렴 과정의 하나의 일부였다. 여러 가지 편향된 의견도 있었지만, 있는 그대로 또 정책연구진에게 전달을 하고 정책연구진이 한 번 더 살펴보고 검토하는 과정으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법이 개정돼 교육과정 개정 업무가 국교위로 넘어간다. 국교위는 교육과정 개정을 위해서 교육과정만을 연구하는 전문위원회나 이런 연구 기구들을 설치할 수 있다. 상시적으로 교육과정 개정을 연구하고, 방향을 잡고, 준비할 것으로 알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고교학점제 도입 추진 계획에 달라진 점은 없는 것인가.

-2025년으로 목표로 고교학점제 도입을 준비를 해오고 있는데, 학교현장의 우려와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테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보완방안을 지금 논의 중이고, 아직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여러 가지 보완해야 될 사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면밀히, 신중히 보자는 뜻이다. 아직 목표 시점을 늦추겠다거나 연구를 하겠다는 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보완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국교위가 2022 교육과정 심의·의결만 맡았는데도 사회적 합의가 힘들다. 향후 이런 논란을 줄이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방안이 있는가.

-이번 국교위 심의 ·의결은 어떻게 보면 과도기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니까 교육과정 개발의 대부분을 교육부 주도로 해오다가 마지막 심의 ·의결만 국가교육위원회가 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또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목표가 지난 7월이었는데, 9월 말에서야 뒤늦게 출범을 하면서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다. 행정예고는 지난 11월에 이뤄졌고, 행정예고본이 확정된 순간부터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자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주어진 여건하에서 심의 ·의결을 최대한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향후에 교육과정 개발부터 고시까지 (국교위가) 담당하게 됐을 때 정치적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인지.

-마지막 의결 과정에서 의원 몇명이 퇴장을 했지만, 짧은 기간 동안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이슈별로 의견 접근이나 소통을 원활히 했으며, 의견 접근을 이룬 부분들도 있다. 향후 전문위원회나 하부 조직을 만들어서 미리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고 개발하는 단계에서부터 위원들의 의견을 모으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 개정 초·중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확정·발표를 하고 있다. 2022.12.22 yooksa@newspim.com

▲수능 관련해 기존의 선택과목 구조와 어떤 변화가 있나.

-수능 관련해서도 대입제도 개편안 때 같이 발표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대입제도 개편에 대해서는 내용이 많이 빠졌는데, 2024년 발표 전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대입제도 개편은 4년 예고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정부 출범 후 대입제도 개편 자문위원회라는 형식으로 의견수렴이나 의견을 듣는 활동을 이미 시작했다.

4년 예고제를 감안할 때 2024년 2월 말까지는 안이 나와야 되고 확정이 되고 공지가 돼야 한다. 정부가 시안을 마련하고 내년도 상반기 정도까지 시안을 국교위에 제시하고, 국교위 특별위원회라든지 전문가들도 참여하고, 국민참여위원회 같은 하부조직이 국교위에 설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 일선 현장의 교사들, 학생의 의견까지 수렴하는 그런 절차를 거칠 것이다. 앞으로 1년 2개월여의 시간이 남았다.

▲교과서 편찬 작업에 들어가야 되는데, 2024년은 초 1 ·2가 먼저 적용을 받는 국정교과서 개발 상황은

-오늘 고시되면 교과서 관련해서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한다. 2024년부터 적용될 초등학교 1 ·2학년 국정교과서는 편찬기관을 선정해 진행한다. 확정되면 바로 집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 ·고교생 신입생에게 도입될 교과서 개발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검증교과서와 인증교과서 검증은 검증 심사를 하게 돼 있다. 검증 기준 등에 대해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 정도 공고하고, 그 절차에 따라서 출원할 기관, 검증기관 신청을 받은 후 이달 말 검증심사를 한다.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일부 불복하는 움직임이 있다. 

-가장 큰 쟁점으로 우리 논의하는 과정에 있었던 게 자유민주주의, 민주주의 역사과 내용하고 보건교과 등에서 나왔던 성교육, 성과 관련된 교육에 대해서 의견이 많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의견을 듣고 필요한 부분은 검토해서 보완을 하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의 어떤 공감대 내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정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의견을 좁혀왔다

헌법이나 법률이나 기존의 문서화된 또는 자료화된 이런 내용들이 공통적으로 쓰고 있는 표현들이나 생각들을 교과 교육과정에 담았다. 모든 다양한 시각을 다 담을 수는 없다는 기준으로 교육과정 이견들을 좁혀왔다.

고시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교과서 개발이라든지 현장에서 적용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소통하고 설득하겠다.

▲초등학교 국어 34시간 증가는 초등학교 1학년 과정에만 해당하는 것인가.

-초등학교 국어 34시간의 운영은 초등학교에는 초기에 학교 적응활동을 위한 창체 중심으로 한 달간 운영한다. 전체적인 교과 시수 34시간 정도를 조정해서 학교 내에서 국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주로 1학년 때 아이들에게 학교 적응활동 시간을 대비해 국어 시간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중학교 3학년 2학기의 진로 연계교육 도입은 사실상 선행학습과 같은 개념인가

-3학년의 진로연계학기는 선행학습과 무관하다. 고등학교 과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진로가 설계되고, 확정되는 그 시기에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진로와 연계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 체계가 어떻게 돼 있는지, 학생 본인의 진로에 맞춰 어떤 과목을 선택하고 배울 수 있는지, 체험을 통해 진로설계를 도와줄 수 있는 학기로 이해를 하면 된다.

▲고교학점제 본래 취지는 특목고와 일반고의 경계를 없애고 모든 학교가 자유롭게 심화교과를 편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확정안은 고교체제 개편에 따라 특목고 선택과목이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행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국제고나 외국어고등학교들이 배울 수 있는 전문계열의 교과가 빠졌다. 현행 시행령에서 2025년도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도록 이미 법령이 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개정된 법령을 반영해서 이번에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전문계열을 반영하지 않았다.

자사고 존치 또는 외고 존치가 되었을 시 2025년도 시행령 개정이 필요합니다. 외고 또는 자사고들이, 외고·국제고가 전문계열을 선택해서 교육시킬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개정을 통해서 다시 전문계열 설치 내용을 반영해야 된다. 향후 국교위와 충분히 협의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초·중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 행정예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09 yooksa@newspim.com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폐지된다는 뜻인가

-현행 자유학년제가 아니라 자유학기제로 시행을 하는 것이고, 학교에 따라서 중학교 1학년 1학기, 또는 2학기에 자율적으로 그 시기를 결정해서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애초 고2에서 고3에게도 고교학점제가 2025년 전면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고3에게 고교학점제가 2025년도 전면 적용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2025년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현재 고1이 2025년도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받는다.

계획대로라면 2025년도에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첫 번째 적용되는 학년이다. 바로 고교학점제가 과목만 선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이제 학업성취제라든지, 교과목의 최소 성취 수준을 미달했을 시에 보충이수 등을 적용받는 첫해가 된다. 고1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는 첫해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