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올 여름 빙과대전서 웃은 '빙그레'...롯데제과는 합병 성장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빙그레, 빙과 매출 늘고 해태아이스크림도 흑자 전환
롯데제과 빙과 매출은 소폭 감소... 품목 감축 등 여파
양강 체제 빙과업계, 내년 가격정찰제 등 추진 전망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빙과업계 투톱인 빙그레와 롯데제과 중 올해 여름 빙과시장에서 웃은 업체는 빙그레인 것으로 나타났다. 빙과류 매출이 늘고 적자를 보던 해태아이스크림도 흑자전환했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 합병작업으로 품목을 줄이면서 빙과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빙과부문(빙과 및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74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빙과류 매출은 6%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같은 기간 계열사 해태아이스크림은 68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시내 마트에 진열된 아이스크림. 2022.02.22 kimkim@newspim.com

빙그레의 3분기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은 3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40.25% 신장했다. 따옴바, 붕어싸만코 등 제품 판매가 늘고 주요 빙과 제품 가격 인상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롯데제과의 빙과사업부는 통합 이후 첫 분기실적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 3분기 롯데제과의 빙과 부문 매출액은 20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14% 감소했다. 관련해 롯데제과의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조 1033억원을,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572억원을 기록했다. 

빙과사업부의 매출 감소는 지난 7월 롯데푸드와의 합병 이후 빙과사업부를 합치고 빙과류 품목 수를 감축한 여파로 풀이된다.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 합쳐 기존 700개가량이었던 빙과류 품목 수를 합병 후 400개로 줄였다. 오는 12월까지 303개로 품목 수를 더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롯데제과는 빙과사업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다. 제과·푸드 양사 합쳐 기존 4곳이었던 빙과공장은 2곳으로 줄이고 20개 빙과지사와 63개 빙과영업소는 영업장 통합작업을 통해 연말까지 각각 12개지사, 45개 영업소로 감축할 예정이다.

다만 롯데제과는 빙과사업 효율화를 통해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6.8%였던 빙과사업부 이익율이 2023년에는 10%로 상향돼 40억원의 이익이 발생하는 등 합병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중 아이스크림 전 카테고리에 가격정찰제를 적용한다는 계획도 내비쳐 주목된다. 가격정찰제는 유통처마다 아이스크림 가격이 들쑥날쑥한 이른바 '반값 아이스크림'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빙과업계의 자구책이다. 아이스크림 가격 상승을 억눌러 수익성을 줄이는 주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유통업계 반발로 그간 일부 품목에 한해서만 적용됐었다.

빙과업계의 오랜 숙원인만큼 롯데제과가 가격정찰제 추진에 나설 경우 빙그레도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경쟁이 심했던 빙과업체들이 지난해와 올해 연이은 합병으로 롯데과 빙그레 양강체제로 정리돼 정찰제를 추진할 수 있는 환경도 수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격정찰제가 정착할 경우 아이스크림 가격에 대한 신뢰도 확보와 업체의 수익성 개선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반값 아이스크림'이 사라지게 될 경우 소비자 부담은 보 높아질 공산이 크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