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택시요금 올랐지만 기사 한달 수입 최대 50만원 ↑...시민 불편 만큼 효과 의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 26일 야간근무해도 추가수입 50만원 빠듯
근로자 초과근무 1.5배 대비 턱없이 낮은 처우
"요금 현실화 여전히 부족"…야간 수급정책 필요성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택시 기본·주행요금과 플랫폼 호출료를 인상키로 했지만 효과는 미지수인 것으로 꼽힌다. 택시요금이 인상되고 승객이 지금 수준으로 유지된다 하더라도 법인택시 기사가 한달에 추가로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은 최대 50만원으로 분석돼서다. 여전히 택배기사나 배달라이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입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심야 택시요금을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한 만큼 공급부족이 일부 해소될 수 있겠지만 업계를 떠난 기사를 유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큰 폭의 택시요금 인상으로 시민 불편이 커질전망이지만 택시 확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택시기사 처우를 택배나 배달기사들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심야 택시난을 겪는 서울 도심 유인책을 추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하루 5번 야간손님 받아도 하루 1만원 추가수입…"기사 복귀 어렵다"

27일 택시업계에서는 서울시의 택시요금과 정부의 플랫폼 호출료 인상에도 법인 택시 기사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높아진 택시요금에도 불구하고 실제 기사들의 수입 증대엔 큰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에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서울 택시 기본 및 주행 요금 인상과 플랫폼 호출료를 높이는 등 택시 승차난 해소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택시비 인상안이 택시업계를 떠난 기사들을 돌아오게 만들기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택시비가 인상되더라도 택시기사들이 주로 이동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택배, 배달업계 수입에 못미치기 때문이다.

이번 인상안을 적용해보면 택시기사들은 월 50만원 안팎의 추가 수입을 거둘 것으로 택시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중개택시 기사가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손님을 5번 태운다고 가정하면 기본요금 인상분 1000원, 호출료 1000원을 적용받아 하루 1만원의 추가수입을 거둔다. 국토부가 심야 플랫폼 호출료를 최대 5000원으로 인상한다고 했지만 기존 호출료 3000원을 포함한 것이어서 추가로 인상되는 최대 호출료는 중개택시 1000원, 가맹택시 2000원에 불과하다. 

중개택시 기사가 한 달에 26일 야간근무를 해도 월 26만원, 늘어난 할증료를 붙여도 50만원을 겨우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맹택시는 2000원까지 호출료를 받지만 실시간 변동되는 점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수입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국토부에 따르면 법인택시 기사 월급은 월 200만~230만원 수준에서 최대 280만원으로 오르는 셈이다. 반면 택배기사와 배달기사 수입은 월 350만~500만원, 280만~290만원 수준이다. 법인택시 기사 수입이 여전히 이들에 못미친다는 의미다. 더욱이 일반 근로자들이 초과근무시 1.5배 수당을 받는 데 비하면 턱없이 낮은 처우다. 

법인택시 기사들은 코로나를 계기로 저임금을 견디지 못하고 택시를 떠났다. 서울 기준 법인택시 종사자 수는 2015년 3만6700명에서 지난해 2만3300명으로 6년 만에 40% 가까이 줄었다. 이 가운데 코로나 기간에 1만명이 업계를 떠났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택시업계는 기사들이 신규로 유입될 수 있는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처우 개선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장시간 저임금 노동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실제 현실이기도 하기 때문에 젊은층이 택시기사를 기피하고 있는 것"이라며 "택시 정상화를 위해서는 요금 현실화가 무엇보다 시급한데 업계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통제가 업계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올빼미 버스 등 대체수단 보완…"심야 수급 불균형 해소대책 추가해야"

택시기사가 충분히 돌아오지 않을 경우 시민 입장에서는 불편함은 여전한 채 비용만 추가 지불하는 셈이 된다. 특히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이 종료되는 심야시간에는 택시 외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만큼 무거운 비용을 지불해야할 시민들이 고통이 커질 전망이다.

앞으로 택시가 부족한 자정에 서울에서 카카오T 블루 택시를 부른다고 가정하면 기본요금 3800원에 최대 호출료 5000원, 할증률 40%가 적용 적용돼 최소 약 88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중개택시를 이용하더라도 호출료 4000원이 적용돼 7800원이 부과된다. 내년 2월부터 기본요금 1000원 인상, 기본거리 축소 등이 추가로 적용되면 최소 가맹택시 이용시 9800원의 기본요금을 내고 요금 미터기도 빠르게 올라가 시민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된다.

만약 자정 시간에 서울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10㎞ 거리를 간다면 지금 요금 1만4000~1만5000원 가량이 들지만 내년 2월부터는 이보다 50% 이상 인상된 2만2000원 이상이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서울시는 대체 교통수단 마련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심야 올빼미 버스를 늘리고 주요 광역버스 심야 운행을 추진하는 등 택시 대체수단을 강화하고 있어 실제 정책 효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택시 수요가 크게 줄어 실제 택시 기사의 수입 보전은 큰 효과 없이 시민 불편만 늘어나게 된다. 

호출료 등 택시요금 인상 효과가 미미할 경우 추가 대책으로 제시한 플랫폼 택시 확대가 실현되기도 만만치 않다. 택시업계는 심야시간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으로 서울 외곽의 택시를 도심으로 유인하는 인센티브가 있다.

과거 서울시가 썼던 정책인 만큼 재도입이 시급하다는 게 택시업계 주장이다. 안양, 군포, 수원 등 장거리 손님을 태우고 외곽으로 빠진 택시가 빈차로 빠르게 서울 도심에 복귀할 유인을 만들어주자는 취지다. 택시가 외곽으로 빠져나간 뒤 바로 돌아오지 않으면서 중심지가 공동화되는 왜곡현상을 정부 유인책으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시민에게 일방적으로 부담을 지우는 정책만 제시하고 정작 국가가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미루고 있다"며 "택시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면 굳이 인위적으로 플랫폼을 활성화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사진
교대 정시 경쟁률 3.60대 1 5년새 최고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교대 등 전국 10개 교육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3.60대 1을 기록하며 최근 5년 새 최고치로 기록했다. 한국교원대·이화여대·제주대 초등교육과 3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도 5.33대 1로 최근 4년 새 최고치이다. 9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6학년도 10개 교대 정시 지원자 수는 5128명으로 전년(4888명)보다 240명(4.9%) 늘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입학 상담을 받고 있다. 2025.12.18 ryuchan0925@newspim.com 대학별 경쟁률은 ▲춘천교대 4.61대 1 ▲광주교대 4.20대 1 ▲대구교대 4.03대 1 ▲공주교대 3.91대 1 ▲진주교대 3.82대 1 ▲청주교대 3.73대 1 ▲전주교대 3.65대 1 ▲경인교대 3.10대 1 ▲서울교대 3.03대 1 ▲부산교대 2.97대 1로 집계됐다. 10개 교대 모두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한국교원대·이화여대·제주대 초등교육과 정시 지원자 수는 512명으로 전년(468명)보다 44명(9.4%) 증가했다. 경쟁률은 ▲한국교원대 6.51대 1 ▲이화여대 5.29대 1 ▲제주대 4.41대 1로 3개 대학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정시 경쟁률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는 수시 이월 감소가 꼽혔다. 수시 이월이란 수시에서 뽑으려던 인원이 충원되지 않아(미충원) 그 남은 자리가 정시 모집 인원으로 넘어가는 것을 뜻한다. 2026학년도 10개 교대 수시 미충원에 따른 이월 인원은 316명으로 전년(607명)보다 291명(47.9%) 줄었다. 종로학원은 교대들이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폐지하면서 수시 지원이 늘고, 수능 최저 충족자도 늘어 미충원과 이월이 감소한 점이 정시 경쟁률을 밀어 올렸다고 봤다. 전주교대·진주교대는 2026학년도 수능 최저 기준을 폐지했고, 경인교대·춘천교대는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종로학원은 정시 경쟁률 상승이 곧 합격선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교대 선호도 자체가 크게 회복됐다기보다, 최근 교대 선호·합격선 하락 흐름 속에서 '이번엔 합격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심리가 지원 증가로 연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교대는 수시 미충원 비율이 59.5%로 다른 교대 대비 높게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서울교대 수시 수능 최저가 '4개 등급합 10'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 만큼, 수시에서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학생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런 수시 미충원 상황을 고려하면, 정시에서 수능 고득점자가 뚜렷하게 몰리는 구도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jane94@newspim.com 2026-01-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