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어닝쇼크' 우려 속 SK하이닉스·증권주 실적발표

기사입력 : 2022년10월24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10월24일 08:00

메모리 가격 하락에...하이닉스 실적 기대감↓
증권사 3Q 순이익 전망, 전년도 28% 수준
美 알파벳·애플·아마존 등도 실적발표 앞둬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경기침체 우려로 실적 기대감이 낮아진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본격화됐다. 특히 이번주(24~28일)에는 실적 부진 가능성이 제기된 SK하이닉스와 주요 증권사들이 3분기 영업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 이날 포스코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 삼성SDS,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등이 줄줄이 3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시가총액 3위 기업인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11조9758억원, 영업이익 2조243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6.22% 감소한 수치다.

이는 메모리 전방 산업 수요가 줄어든 데다 메모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램 비트그로스가 하락하고 가격은 2분기 대비 크게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2분기 대비 14%p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낸드는 2분기 대비 81%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 역시 '어닝쇼크' 수준의 부진한 성적표를 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증시 불안감에 거래대금이 급감한데다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 채권 평가 손실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추정치가 있는 주요 증권사 5곳(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 합계는 6948억원이다. 전년 동기(1조8091억원) 대비 38.41%에 불과한 수치다.

증권사별로 한국금융지주의 하락폭이 1760억원(-76.62%)으로 가장 컸다. 그 뒤로는 NH투자증권 885억원(-58.77%), 삼성증권 1250억원(-53.40%), 미래에셋증권 1763억원(-48.12%), 키움증권 1290억원(-44.76%) 순이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이미 증권업에 대한 저평가가 주가에 반영된 만큼 하반기 저가 매수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과거 대비 증권사 자본력이 양적·질적으로 좋아진데다 시장 유동성 감축이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23년 국내 증권사 실적은 과거 경제 위기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21일 공시 예정이었던 하나금융지주는 24~25일 중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신한지주(25일), KB금융(25일), NH투자증권(27~28일 예상), 메리츠증권(10월 말)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설 전망이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에서도 주요 기술주들이 줄줄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구글) 등이 현지시간으로 25일 3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며, 27일에는 애플과 아마존, 인텔 등의 실적 발표에 시선이 쏠린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이익 성장률로 금융, 커뮤니케이션, 소재 섹터가 실적 부진을 주도하고 헬스케어, 유틸리티, IT, 필수소비재 순으로 실적 개선에 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이어 "다행인 것은 3분기 실적 부진을 이미 미국 증시가 반영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라며 "3분기 실적 시즌도 점진적으로 미국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