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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광주충장축제 화려한 개막…17일까지 금남로 일대서

기사입력 : 2022년10월13일 20:23

최종수정 : 2022년10월13일 20:23

행사·체험거리 가득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는 13일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 개막식에 드론 700대가 펼치는 창공 라이트쇼, 유명 가수 축하공연 등으로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5·18민주광장에서 총 3부로 구성된 개막식은 동구합창단의 식전 공연, 개막 영상과 함께 전설의 코미디언 전유성 씨와 연극배우들이 출연해 영화를 소재로 한 상황극을 펼쳤다.

임택 동구청장은 영화 '명량'의 주인공이자 조선의 명장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갑옷을 입고 등장해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라는 명대사와 감칠맛 나는 열연을 펼쳤다. 이어 '미스트롯2' 출연으로 유명세를 탄 가수 김다현이 히트곡 '하트뽕', '무등산' 공연을 선보였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3일 오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축제)이 개막을 기념하는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2022.10.13 kh10890@newspim.com

축하공연이 본격 시작되는 3부에서는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의 '댄싱 퀸(Dancing Queen)' 무대를 시작으로 김필, 데이브레이크, 경서, 노을, 백예슬이 총출동한 'K-POP 콘서트'를 통해 충장 월드페스티벌 개막을 축하한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드론 700대가 펼치는 '환상의 창공 라이트 쇼'였다. 개막식 2~3부 중간에 펼쳐지는 드론쇼는 충장 월드페스티벌 로고와 축제 테마인 '영화'를 상징하는 무비 슬레이트 이미지, 광주문화관광 캐릭터 '오매나' 등이 밤하늘에 펼쳐졌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드론쇼는 오는 16일 유라시아 오케스트라단이 함께하는 '추억의 영화음악 실황 공연'에서도 다시 한번 더 연출될 예정이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3일 오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축제) 개막 공연이 열리고 있다. 2022.10.13 kh10890@newspim.com

축제 기간 중에는 '2022 충장르네상스, 라온 페스타'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충장상권 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2022 충장르네상스 라온 페스타'는 충장로 및 지하 상점가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판매 장터와 볼거리를 제공해 충장로 상점가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충장월드 페스티벌 기간에 진행되는 만큼 ▲충장 프라이데이 ▲특화 프리마켓 ▲두근두근 충장! 등을 통해 상품 최저가 경매장, 특가판매전, 에코 상품 마켓, 추억의 롤러장 등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 거리가 준비돼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재미와 감동 모든 면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을 모두 만족시킬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이 개막했다"며 "17일까지 닷새간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도심 곳곳에서 제대로 축제의 흥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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