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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피해 없다" 가슴 쓸어내린 조선·정유화학단지

기사입력 : 2022년09월06일 16:30

최종수정 : 2022년09월06일 16:30

울산·거제 "오후부터 정상근무"
조선업 "피항 선박, 제자리로"

[서울=뉴스핌] 조재완 신수용 기자 = 태풍 '힌남노' 여파로 휴무에 들어갔던 기업들이 6일 오후 업무를 재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전 4시 50분 경남 거제를 지나 7시 10분께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이들 지역 사업장도 오후부터 정상 업무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내리던 비가 그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가 통제되고 있다. 2022.09.06 hwang@newspim.com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오후 1시30분터 생산라인을 재가동했다. 당초 우려에 비해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태풍 피해에 대비해 침수 위험지역에 있던 생산차 5000여대를 일찌감치 고지대로 옮기는 선제 조치를 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도 오후 1시부터 정상 근무에 들어갔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태풍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우려된 오전 시간대에 휴업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태풍 대비 모의훈련 등을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노사가 한마음으로 체계적이고 철저한 대비에 나서 큰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월파로 인해 일부 공장이 침수되는 사고는 발생했지만, 조업에 차질을 빚을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사측은 "신속한 복구 작업을 통해 조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대중공업은 태풍에 대비해 선박 9척을 서해로 피항시킨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들 선박을 오는 8일 오전까지 울산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울산 정유화학단지도 태풍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LG화학·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도 현재 공장을 정상 가동 중이다. 

태풍이 직접 관통한 경남 거제 지역에서도 별다른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건물 창문 일부가 파손된 수준"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피항시킨 선박 6척을 거제로 다시 옮기는 중이다. 삼성중공업도 태풍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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