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김정태의 부동산주간뷰] 취임 100일 지난 원희룡 장관에게 거는 시장의 기대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民) 중심의 시스템 변화 꾀하는 '소통·광폭 행보' 긍정적
"시장 작동하는 생태계 만들려면 규제 선과 폭 더 적극적어야"
[서울=뉴스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2022.08.23 min72@newspim.com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3일부로 취임 100일을 넘겼다. 이를 기념한 날에 마련된 원 장관의 출입 기자 간담회는 당초 예상과 달리 1기신도시 재정비 사업 '공약파기' 논란을 불식시키는데 대부분 시간을 할애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뉴스는 '직을 걸고 조속히 추진', '정치를 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 등의 센 발언들이 헤드라인으로 대부분 장식됐다.

이에 가려져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눈여겨 볼 원 장관의 '워딩'은 현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소신에 대한 시각이었다. 그는 우선 현 부동산 시장을 두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매매, 임대차 시장 모두 '안정 기조'라고 평가했다. 안정 기조 저변에는 '금리상승'이 근본적 이유 때문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정부 정책이 시장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움직여 온 것도 선방한 결과라는 점을 환기시켰다.

그는 "전 정부처럼 시장을 좌지우지하면서 깜짝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5년 동안 일관된 원칙과 방향성 속에서 국민들이 예측 가능하고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당연한 얘기다.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부동산 문제'이지 않은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철저히 시장을 무시하고 정치적으로 접근 해온 지난 5년의 결과를 다시 정상적으로 바꿔놔야 할 책무가 있는 것이다.

원 장관은 지난 100일 동안 정치인 출신답게 활발한 현장 소통과 강한 추진력을 보였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세종청사 주변에선 원 장관의 '광폭 행보' 때문에 '직원들이 고생 많다'는 위로(?)를 받기도 한다고 한다.

일각에선 원 장관의 유튜브 채널 운영이 보여주기식 '자기정치'라면서 깎아내리기도 한다. 하지만 원 장관이 국토·교통 분야의 다방면에서 열정적인 모습으로 '소통 행보'를 보여 진정성과 강한 소신이 느껴진다는 긍정적 평가가 더 많다. 무엇보다 관(官)중심에서 벗어나 민(民) 중심의 시스템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는 본인 스스로 '소통왕'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대로 각종 현안에 대해서 정책 입안단계부터 전문가, 지자체 및 주민 등 현장과 시장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위원회 또는 TF 등을 구성하도록 국토부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럼에도 원 장관에 대한 아쉬움은 남아 있다. '규제완화'의 선과 폭을 두고 시장과의 괴리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전반적으로 집값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도 더 하향세로 안착돼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집값 상승을 유발할 정책을 쓸 생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르내리는 시장가격에 대해 일희일비하면서 정책을 내놓지 않겠다는 그의 소신은 국민의 바람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시장 기능을 왜곡하는 전 정부의 족쇄는 윤 정부가 '골든타임'에 푸는 게 맞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불능상태로 봐야 한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매매, 전세 거래 모두 '거래절벽'을 넘어선 '거래멸망'이라고 할 정도로 시장 기능이 멈춰 있다. 전망은 더욱 비관적이다. 거래 자체를 막아 놓은 겹규제가 여전한 상태에서 급격한 금리인상 등 거시 경제의 불투명성 때문에 급락세가 계속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 방치될 경우 자칫 경착륙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집값이 급등하는 것도 문제지만 집값 급락이 가져올 부작용도 만만치 않음을 익히 경험해 왔다. 다시금 '하우스푸어' 얘기가 사회 뉴스로 연일 장식될 수 있다. 경착륙 조짐을 보이는데도 수도권 대부분을 여전히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어 놓고 있는 사례가 겹규제의 대표적 예다. 수도권과 서울 외곽부터라도 순차적으로 풀 시기에 와 있다.

'규제대못'으로 불리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안전진단 문제도 마찬가지다. 다음 달과 연말에 후속조치가 각각 예고돼 있긴 하나 규제 완화의 폭이 기대에 못 미치는 조정 선에 머물 것이란 전망에 벌써 시장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민간 중심의 도심공급계획을 세운 정부의 의지와 다르게 지지부진해 질 수 있는 요인이다.

시장은 정부에게 제대로 기능이 작동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 거래를 수반한 가격조정이 이뤄져야 부작용이 없다. 민간이 인센티브로 '찔끔' 조정하는 선에서 규제를 푸는 접근 방식으로 움직일 거라고 기대한다면 착각이다. 시장이 8·16 대책에서 공급 규모를 기대했던 것은 아니다. 규제를 얼마나 풀어 공급을 활성화시킬지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다고 보는 게 맞다. 270만호 공급계획이 성공하려면 민간이 움직일 만한 규제대못을 뽑아야 한다.

완전히 경제 침체기에 접어들어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 다시 '빚을 내서 집 사라'라는 정부가 되지 않길 바란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