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금주 OTT 신작]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워킹데드11' '우연과 상상' 공개

기사입력 : 2022년08월20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8월20일 08: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에서 팬데믹 첫 500만 돌파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워킹데드' 마지막 시즌을 공개한다. 왓챠에서는 '드라이브 마이 카'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넷플릭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드디어 넷플릭스에 상륙한다. 전작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빌런 미스테리오의 계략으로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하루아침에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다.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며 다른 차원의 불청객들이 나타나고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다. MCU의 '다중 우주'라는 장치를 이용해 역대 시리즈의 세계관을 통합했으며 국내 극장 개봉 당시 팬데믹 최초 500만 관객을 돌파, N차 관람 신드롬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도 팬데믹 이후 첫 번째로 박스오피스 수입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강의 재미를 입증한 작품이다.

[사진=넷플릭스]

한 여성의 두 갈래 인생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 '두 인생을 살아봐'가 공개된다. 대학교 졸업식 전날 밤 친구 게이브와 하룻밤을 보낸 내털리. 이후 그녀의 삶은 두 가지 평행 현실로 나뉜다. 게이브의 아이를 임신한 내털리는 계획했던 LA행을 포기하고 고향에 남아 부모님과 게이브, 그리고 아이와 함께 멋진 가정을 꾸린다. 반면 임신하지 않은 내털리는 LA로 이사해 우연히 만난 남자와 운명처럼 사랑을 키워가고 꿈을 쟁취하기 위해 나아간다. 다른 두 인생을 경험하며 내털리는 자아를 발견하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한순간의 결정으로 나뉜 내털리의 두 삶을 번갈아 조명하며 인생에 대한 메시지를 신선한 연출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릴리 라인하트가 주인공 내털리를 연기하고 대니 라미레즈와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내털리의 각기 다른 두 삶 속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사진=넷플릭스]

전 세계를 좀비 열풍에 빠뜨린 '워킹데드'의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된다. 좀비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시리즈로, 2010년 첫 시즌 방영 후 미국 케이블 TV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좀비 비주얼, 예측 불허한 전개, 스릴 넘치는 액션과 인간 본성을 들춰내는 날카로운 통찰로 에미상 2관왕 달성과 함께 엠파이어 매거진, 롤링스톤지가 꼽은 '100대 TV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시즌11에는 노만 리더스, 멀리사 맥브라이드, 로렌 코핸, 조시 맥더밋, 크리스천 서라토스 등 시리즈를 이끌어온 주역들이 총출동해 마지막 여정을 함께한다.

[사진=왓챠]

'드라이브 마이 카'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 장편영화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우연과 상상'을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다. 뜻밖의 만남에서 시작된 세 편의 이야기를 엮은 옴니버스 영화다. 우연히 듣게 된 친구의 새 연애담에서 시작되는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 교수 앞에서 그의 소설을 낭독하는 여대생의 이야기 '문은 열어둔 채로', 20년 만에 길에서 만난 두 동창생의 재회를 그린 '다시 한 번'으로 구성된다.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작은 우연이 마치 상상처럼 현실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통해 기쁨과 위안을 주는 작품으로, 절제된 대사와 인물 간 밀도있는 감정을 그려내는 감독 특유의 연출이 돋보인다.

[사진=왓챠]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버드맨'의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첫 장편 영화 '아모레스 페로스'가 왓챠에 공개된다. 제53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상을 수상작으로 3명의 인물들과 개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3개의 에피소드를 담는다. 형수를 사랑하는 옥타비오(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는 투견판에 뛰어들었다가 갱단의 음모에 휘말린다. 유부남 다니엘(알바로 구에레로)은 가족을 버리고 유명 모델 발레리아(고야 톨레도)를 택하지만, 발레리아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공산주의 게릴라에서 살인청부업자가 된 엘 치보(에밀리오 에체바리아)는 전처가 낳은 딸 주위를 배회한다. 스페인어로 '개 같은 사랑'이라는 뜻을 담은 영화는 거대 도시 멕시코시티의 다양한 인간 군상의 면면을 풍자적으로 그려낸다.

[사진=왓챠]

컬트의 왕으로 불리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 '광란의 사랑'을 왓챠에서 볼 수 있다. 제43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광적인 사랑을 쫓아 길을 유랑하는 남녀를 그린다. 젊은 커플 세일러(니콜라스 케이지)와 루라(로라 던)가 둘 사이를 방해하는 어머니 마리에타(다이안 래드)를 피해 도망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두 남녀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도피 행각을 벌이고, 마리에타는 끝까지 추격한다. 영화 곳곳에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은유가 가득하며, 광기와 폭력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러브스토리가 흡입력을 발휘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사진
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사측의 교섭 결렬을 이유로 즉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노조가 여러 차례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지난 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모든 책임은 노동자를 무시한 사측에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성과금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한국의 노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며 다음달 7일, 조합원 2만8400명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첫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8일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턴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은 최근 10년 내내 위기라고 외치고 있다"며 "위기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가 핍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2024-05-29 13: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