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원전 생태계 복원 속도…4400억 규모 일감·R&D 지원 완료

기사입력 : 2022년08월10일 14:30

최종수정 : 2022년08월10일 14:30

862억 규모 일감 발주…중기 215억 지원
창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추진
'원전수출전략추진단' 다음주 본격 가동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원전 최강국 도약을 목표로하는 윤석열 정부가 원전 생태계 복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중 공급하기로한 1306억원 규모 원전 긴급일감 중 862억원의 일감을 발주 완료하고 67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의 절반 이상인 3500억원도 집행을 마쳤다.

또한 원전업체가 집적된 창원이 원자력 클러스터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이 추진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장관은 이날 경남 창원을 방문해 경상남도와 업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 862억 규모 일감 발주…원전 중기 대상 51개의 중점품목 215억 지원

우선 올해 중 1306억원 규모의 긴급 일감을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862억원의 일감은 이미 발주를 완료했다. 향후 절차를 더욱 신속히 진행해 10월까지 대부분의 일감 발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오전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에서 열린 '반도체업계' 제1차 산업전략 원탁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과 소부장기업 CEO, 협회 및 산업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2.05.30 photo@newspim.com

신한울 3·4호기는 환경영향평가가 지난달 이미 개시됐고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효율적인 절차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사전제작 일감이 나가도록 하고 주기기 계약도 최대한 앞당겨 체결할 예정이다.

금융 분야는 원전기업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과 특례보증을 지난달 신설해 지원을 시작했고 60여개 기업의 신청에 대해 심사를 진행 중이다. 한수원의 상생협력대출도 28개 기업에 194억원을 신규로 지원한 가운데 향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과기부·한수원 등을 중심으로 올해 6700억원 규모의 R&D를 추진할 예정으로 현재 약 3500억원의 집행을 마쳤다.

특히 원전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215억원 규모를 신규로 만들어 이번 달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매출·인력 증감현황, 기업의 기술개발 수요와 기술·시장 동향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바탕으로 제안한 51개의 중점품목을 확정했다.

중점품목의 기술개발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30억원),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150억원)과 중소기업상용화기술개발사업(35억원)을 통해 지원이 이뤄진다. 자세한 사업계획은 11일 공고될 예정이다.

◆ 경남 창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추진…'원전수출전략추진단' 다음주 본격 가동

아울러 원전업체가 집적된 창원이 원자력 클러스터로서 성장해갈 수 있도록 R&D, 지방투자보조금, 세제 등 혜택을 지원할 수 있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을 적극 검토한다. 현재 경상남도에서 신청을 준비 중으로 신청시 신속히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 경주의 신월성원전2호기(사진 왼쪽).[사진=월성원전본부]2022.08.03 nulcheon@newspim.com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과 함께 전력공기업들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원전업체도 참여할 수 있는 약 1조원 규모의 발전기자재 일감을 공급할 계획으로 조속한 발주를 추진한다.

노형·기자재 등 수출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정책역량 결집, '원전수출전략추진단'도 다음주부터 본격 가동해 수출을 통해 연속성 있는 생태계 일감 공급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은 원전기술, 방산, 경제 등 지원패키지 제공이 가능한 범정부, 한국전력(한수원), 금융기관, 민간기업 등이 모두 참여하는 민관합동 원전 수출 총괄 추진기구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원전기자재협력업체는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원전 업계가 동반성장을 통해 원전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위기 대응 및 전력수급 안정화 등에 기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일감 창출, 공동기술개발, 인력 교류, 수출 성과 창출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산업부는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가 기업인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원전 협력업체가 활력을 찾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 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