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대형마트 의무휴업 없애고 돈 푸는 상생협력안 강화 예고…통보식 추진에 반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 2회 의무휴업 폐지 긍정 검토 분위기
상생안 확대와 관리 강화하는 방안 살펴
이해관계자 목소리 뒷전...국민투표 붙여
중간에서 난처한 중기부 "신중 검토" 부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폐지하는 대신 상생기금 조성과 이행 강화안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상인단체 등과의 논의를 돌연 취소하는 등 통보식 정책 추진에 오히려 반발만 극대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26일 <뉴스핌>이 취재한 결과, 정부는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 폐지를 전제로 상생협력 차원의 기금 조성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통산업발전법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폐지에 대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규제완화는 해야 한다"며 "관련된 부분은 유통산업발전법과 연계가 돼 있고 현행 규정으로 반드시 법을 고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도 대형마트가 기존 시장에 진입할 때 지역협력계획서나 상생협력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며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합리적으로 완화하고 소상공인을 보호해야 하는 측면도 있으니 상생협력을 제대로 지키는지 입법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 2022.07.05 yooksa@newspim.com

이런 관점에서 산업부는 3가지 측면에서의 보완점을 살펴보는 상황이다. 현행 규제가 유통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는지를 비롯해 소비자 편익을 증진시키는지, 중소유통을 보호하는지 등으로 요약된다.

이같은 보완점 속에서 문재인 정부는 중소유통 보호에 보다 기울어진 측면이 있었다는 게 현재 산업부의 시각이기도 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울어졌던 부분을 좀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중심을 잡아보자는 측면"이라고 덧붙였다.

새 정부들어 규제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국무조정실 역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규제로 보고 있다. 관련 업무는 국무2차장 관할의 경제조정실이 아닌 규제조정실에서 맡고 있다. 그만큼 의무휴업에 대한 규제를 없애고 대안을 찾아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는 영업이익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국회에 계류되고 있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17건이나 되는 상황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는 게 국무조정실측의 답변이기도 하다.

다만 국무조정실이 당초 이해당사자인 상인연합회 측과의 간담회를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하면서 상인연합회의 반발이 악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국무총리실에서 21일께 대형마트 관련 사안을 논의하자고 했다고 갑자기 취소했다"며 "서울상인연합회에서 긴급히 이사회를 열고 논의에 나섰는데도 역시 정부와의 대화를 하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국민제안 등을 통해 규제를 풀겠다는 것인데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풀게 되면 다음에는 주변 입점 금지 구역 1km 제한도 푸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21일부터 '국민제안 TOP 10' 정책 투표에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국민투표방식으로 게시하고 있다. [자료=대통령실] 2022.07.26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21일부터 '국민제안 TOP 10' 정책 투표에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국민투표방식으로 내걸면서 오히려 오해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 상인은 "논의를 하자고 약속을 해놓고 이를 취소하고 그다음 추진되는 게 대통령실의 국민투표라니 너무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아니냐"며 "충분히 논의를 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웃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을 대결구도로만 만들어버리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소상공인 및 전통상인을 대변하는 정부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난처하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중기부가 전통시장 상인이나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것은 맞다"며 "공식적인 입장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을 아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발빠르게 대형마트와 지역상인과의 간담회를 추진한 대구시 역시 사실상 현실적으로 난감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5월 16일 지역의 대형마트 관계자와 지역상인연합회 관계자를 불러모아 의무휴업 폐지 등에 대해 개괄적인 얘기를 나눴지만 실질적인 답을 얻지는 못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온라인 시장의 경쟁으로 봐야 할 것을 오프라인에서의 경쟁관계(규제)로 봐서는 안되고 오히려 상생차원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게 대구시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 뿐만 아니라 시장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대형마트의 시장 한계성이 드러난 것은 규제가 아닌 자신들의 한계는 아닐까 생각한다"며 "주말 업무를 풀게 되면 대형마트 내부 근로자의 근로 처우가 열악해질텐데 그런 부분도 함께 정부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