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플루트X하프 듀오 '피다' 공연...국제 콩쿠르 1위 한여진·황세희 천상 하모니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08:12

최종수정 : 2022년07월19일 08:14

세계 무대에서 진가를 검증 받은 영 아티스트
8월 2일 TLI아트센터
두 라이징 스타가 선보일 신선한 어울림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18년 '머큐리 클래식(디지털 음원 발매 프로젝트)'을 통해 이색적인 듀오가 탄생했다. 2016 베를린 라이징 스타 국제플루트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플루티스트 한여진과 2014 프랑스 국제하프콩쿠르에서 그랜드 하프 최상급 부문 1위를 차지한 하피스트 황세희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 조합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아무도 가지 않았던 클래시컬 음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하여 결성되었다.

팀 이름인 '피다'에는 클래식 음악의 꽃을 피우고, 플루트와 하프 듀오로 날개를 펴겠다는 이들의 결연한 의지가 담겨있다. 듀오 피다는 2020년 8월 13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첫 리사이틀을 통해 아름다움을 넘어 강렬한 감동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와 광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생소하면서도 매력적인 앙상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듀오 피다는 오는 8월 2일(화) 오후 8시 티엘아이(TLI) 아트센터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클래식 신예들의 청량함과 싱그러움으로 힘찬 날갯짓을 펼칠 예정이다.

굵직한 국제콩쿠르에서 수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두 젊은 연주자들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연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플루티스트 한여진은 만 11세의 나이에 2013년 비와코 국제플루트콩쿠르 일반부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우승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14년에는 칼닐센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로 본선에 올라 특별상을 수상, 2016년 베를린 국제콩쿠르 1위, 2017년 고베 국제콩쿠르 3위 등을 기록하며 촉망되는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했다. 현재 세계 최고(最古)의 관현악단 독일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으로 활동 중이다.

하피스트 황세희는 2014년 세계 최고의 하프제작사 라이언&힐리 어워드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 국제하프콩쿠르 심사위원 만장일치 1위, 헝가리 국제하프콩쿠르 특별상 등 주요 국제콩쿠르를 휩쓸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4년 2회 연속 세계하프협회로부터 '미래의 유망주'에 선정되며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플루트와 하프로 천상의 하모니를 들려주는 듀요 '피다' . 왼쪽 한여진, 오른쪽 황세희 [사진=TLI아트센터] 2022.07.19 digibobos@newspim.com

플루트와 하프는 타 악기들에 비해 다룰 수 있는 작품의 수가 적다는 한계가 있지만, 이 둘의 색다른 조합은 곧 클래식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여진은 바이올린 곡을 레퍼토리로 연주하였고, 황세희는 기타와 피아노 곡으로까지 영역을 넓혀 하프 연주로 담아내며, 다른 듯 닮아 있는 서로의 음악에 영향을 주고 받으며 그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다채로운 선율을 선사할 듀오 피다의 이번 무대는 감미로운 멜로디가 일품인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를 위한 소나타'로 시작된다. 이어 아름다운 아르페지오가 몽환적이고 우아하게 펼쳐지는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1번',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를 특별한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렌스키의 아리아' 등 아름답고 유려한 선율로 여름 밤을 환상적인 음악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오는 8월 2일(화) 오후 8시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듀오 피다'의 무대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전석 3만원에 예매 가능하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