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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대체육, 어디서 왔니?"...채식주의자 지구를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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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축산업이 교통수단 보다 많아
사육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 줄일 수 있어
건강·환경 관심 높아지며 대체육 시장 급성장
비욘드미트, 세계 최초 대체육 상장 성공
국내선 동원F&B가 독점 공급계약 체결

[편집자]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2000년대 들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채식주의,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소득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이나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죠. 그래서 요즘 급성장한 시장이 바로 대체육 시장입니다. 식품기업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대체육이나 비건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기업들이 대체육 산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당연히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코리아 비건 페어2022'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비건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2.07.08 hwang@newspim.com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대체 단백질 식품 트렌드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글로벌 단백질 식품 시장 활성화는 소비자의 지속가능성 중시에 따른 장기적 트렌드이며 2035년에는 약 3000억 달러(약 337조원) 규모의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대체육의 경우 오는 2030년 세계 육류 시장의 30%를, 2040년에는 6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도 했습니다.

여기서 대체육에 관심이 없더라도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 번 쯤 들어보신 적 있는 비욘드미트가 등장합니다. 대체육 기업 중 최초로 주식시장에 상장해서 주목받은 기업이죠.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오는 2050년이 되면 세계 인구가 현재보다 20억명 증가한 95억명에 달할 것이며 이들이 소비하게 될 육류는 연간 465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육류 생산량이 매년 2억톤씩 늘어나야 하죠.

하지만 육류는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을 넘어 인류의 식문화에 깊이 자리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마땅한 대안이 없었습니다. 현재 축산업이 배출하는 탄소는 인류가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14.5% 정도입니다. 인류를 위해서 고기를 생산하면 역으로 인류가 힘들어진다는 얘기죠.

환경 파괴의 주 원인 중 하나로 육류 소비를 지목하는 전문가들도 있는데요. UN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의 18%는 가축이 내뿜는 메탄가스라고 합니다. 이는 교통수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13%)보다도 더 많은 양인데요. 더욱 심각한 것은 이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21배의 온실효과를 일으킨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최근 최첨단 푸드테크를 바탕으로 탄생한 식물성 고기가 실제 고기와 매우 흡사한 맛과 식감을 자랑하며, 전통적인 축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식물성 고기가 실제 고기를 대체하면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연료나 사료 등의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공=동원F&B]

비욘드미트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엔지니어였던 에단 브라운이 세운 기업입니다. 그 역시 배터리 연구를 하다 보니 기후와 환경 문제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비욘드미트(Beyond Meat)는 지난 2009년 설립된 미국의 스타트업으로 콩과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100%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이 회사는 식물성 소고기, 닭고기, 햄버거 패티, 소시지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기 대체재로 주로 활용됐던 콩고기는 단순히 콩을 갈아 글루텐으로 굳힌 것이어서 맛과 식감이 실제 고기와는 크게 달랐죠. 하지만 비욘드미트의 제품은 식물성 단백질을 추출한 뒤, 섬유질, 효모 등 여러 식물성 원료와 혼합해 실제 고기와 매우 흡사한 맛과 식감을 구현하고, 코코넛 오일로 고기의 육즙까지 재현해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 일반 고기에 비해 철분과 단백질은 더 많고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은 현저히 낮으며, 환경호르몬이나 항생제 등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합니다.

비욘드미트는 지난 2017년 미국 최대 육류회사인 타이슨푸드가 최대주주가 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거금을 투자하는 등 차세대 먹거리 생산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비욘드버거 [제공=동원F&B]

우리나라에서는 동원F&B가 비욘드미트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부터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동원F&B가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대표 제품은 바로 '비욘드버거'(Beyond Burger)입니다. 비욘드버거는 2016년에 출시한 식물성 대체육 패티로 비욘드미트의 대표 제품입니다. 맛이나 식감이 일반 쇠고기 패티와 매우 유사해 햄버거로 만들어 즐기기 좋습니다.

비욘드버거는 2016년 미국에서 출시돼 3년 만에 세계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고 동원F&B가 독점 수입·유통하면서 국내에서도 현재까지 약 13만개 이상 판매됐습니다. 비욘드버거는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몰, 비건 레스토랑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에게 대체육은 더욱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 합니다.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Z세대에게 자신이 먹는 음식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는지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고기를 섭취하더라도 동물복지, 환경과 관련한 지속가능성, 생산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하는 것이죠. 세계 식품 업계에서도 미래 세대를 겨냥한 비건 및 대체육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원F&B는 "'바른 소비'에 집중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을 하나의 음식 성향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가치소비를 원하는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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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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