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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女오픈 우승' 이민지 "캐리 웹과 친동생이 응원…기분 특별"

기사입력 : 2022년06월06일 10:31

최종수정 : 2022년06월06일 10:40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영광이다. 특별한 기분이다."

'LPGA 투어 8년차' 이민지(26·하나금융)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7회 US여자오픈 마지막날 버디4개와 보기4개로 이븐파를 쳤다.

우승 확정후 환호하는 이민지.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민지는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통산2승 포함 LPGA통산 8승을 수확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2위 미나 하리가에(미국)를 4타 차로 제치고 72홀 최저타 기록까지 경신, 우승을 안았다.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처음 총상금 1000만 달러(125억2000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180만달러(약 22억5000만원)를 받은 이민지는 상금 1위(262만5849달러)까지 꿰찼다.

이민지는 지난 5월 파운더스컵 이후 시즌 2승이자 통산 LPGA 통산 8승에,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 이래 두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의 동생 이민우(24)는 DP 월드투어(예전 유러피언투어)에서 뛰는 '남매 골퍼'이기도 하다.

호주 출신으로 사상 3번째 US오픈에서 우승한 이민지는 USGA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응원을 받았다'라고 공개했다.

이민지는 "캐리 웹(2001년 US오픈 우승)이 최종일 전날 문자를 보내주는 등 응원을 많이 받았다. 물론 동생 민우도 응원해줬다. 민우는 우승하자 '잘했다'라는 말과 함께 내일 보자라는 말을 전했다"라고 말했다.

3번째 호주 선수 우승을 안은 그는 "영광이다. 특별한 기분이다"라고 했다. 호주 출신으론 1983년 얀 스티븐슨이 첫 우승한데 이어 캐리 웹이 2000년과 2001년 2연속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내용에 대해선 "냉정하고 침착을 찾는 게 중요했다. 흥분했지만 출발이 좋았다. 초반에 버디 2개로 마음이 편했다. 전반엔 보기도 2개 했다. 기복이 있었지만 무난한 하루였다"라고 했다. 이날 이민지는 시작하자마자 2연속 버디(파5 1번, 파4 2번홀)를 했다. 하지만 보기2개를 한뒤 후반 들어서도 버디 2개와 보기2개를 맞바꿨다. 

테니스에서 호주 출신 바티는 호주오픈에서 우승하자마자 세계1위로 은퇴했다. 호주 여성 스포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민지는 "난 은퇴 안한다. TV를 보면서 소녀들이 날 롤모델 삼아 이를 꿈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올시즌 LPGA에 데뷔한 최혜진(23롯데)은 최종합계 7언더파 단독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여자오픈 깜짝 준우승을 한 바 있다. 당시엔 아마라 상금을 못받았지만 최혜진은 총상금 100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3위 상금 68만5043달러(약 8억5000만원)를 받았다.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친 최혜진. [사진= USGA]

최종일 1언더파(버디3, 보기2개) 70타를 친 최혜진은 "정말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다. 중간에 실수를 몇개 했지만, 나름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라며 "US여자오픈이어서 그런지 코스 세팅도 많이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고, 실수 하나를 하면 세이브하기가 어렵다고 느꼈던 것 같다. 그만큼 정교함이 중요하고, 체력도 중요하다. 여러가지 부분에서 많이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 1위' 고진영(27)은 4위(6언더파)로 마무리했다.

버디와 보기 각 3개씩으로 이븐파를 친 고진영은 이민지에 대해 "굉장히 잘 치고 있는 것 같다. 워낙에 잘 치던 선수였고 정교하게 멀리, 그리고 탄도를 높이 칠 수 있는 선수여서 어려운 코스에서는 민지가 잘 칠 수 있는 능력이 나온 것 같다. 그리고 민지가 같이 플레이한 적도 많지만, 민지와 같이 칠 때마다 배우는 점도 많다. 정말 잘 치기 때문에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고진영의 4위 상금은 6억4000만원이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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