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남양주 왕숙지구 집단에너지사업 잡아라…발전 3사 각축전

기사입력 : 2022년06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6월05일 06:00

남동발전-별내에너지 컨소시엄…열연계 최단
서부발전-나래에너지 협력…경제·안정성 관건
동서발전-서울에너지공사-포스코에너지 맞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수도권 사업소 확보를 두고 발전공기업 세 곳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이 경기도 남양주시 왕숙지구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수주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왕숙지구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선정되면 수도권 사업소 확보로 최소 150여명의 임직원을 파견할 수 있어 발전사들 입장에서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관련 따르면 왕숙지구 집단에너지사업자는 오는 16일 선정된다. 해당 사업은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인 6만8000호가 들어서는 왕숙지구에 열 공급을 하는 사업이다.

남양주왕숙지구 위치도 [자료=LH}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남양주 왕숙지구 집단에너지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사전검토하고 있다.

이후 에너지공단이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전검토 된 내용과 사업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에 따라 사업자를 선정한다.

수주전에 뛰어든 남동발전 컨소시엄, 동서발전 컨소시엄, 서부발전 컨소시엄은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서로 평가에 유리한 점을 부각시키면서 수주 작업에 나서고 있다.

우선 남동발전은 남양주 관내에 열 공급을 수행 중인 별내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3월에는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이미 관내에서 열 공급을 수행중인 곳과 컨소시엄을 꾸린 만큼 상대적으로 열 연계 거리가 짧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경쟁사들과 달리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지 않고 공기업이 직접 자금조달에 나서 금리가 저렴하다는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서부발전은 나래에너지서비스의 모회사인 SKE&S가 집단에너지사업과 발전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경기도 하남 지역 열원시설과 연계해야 해 열 배관이 한강을 건너야 할 수 밖에 없어 경제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동서발전은 조금 더 불리해 보인다. 서울에너지공사·포스코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을 두고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인 서울에너지공사가 경기도 내 집단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 시선이 있기 대문이다.

또 서울 노원구 열원시설과 연계해야 하기에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어 경제성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어려움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요금에 대한 경제성이나 공급의 편의성 등을 감안했을 때 남동발전이 가장 적합해 보이지만 최종 판정은 산업부와 에너지공단이 내릴 것"이라며 "발전사들 입장에서는 수도권 사업소 확보라는 숙원이 있기 때문에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